앙꼬 절편
집에서 만드는 달콤한 앙금 절편 레시피
집에서 앙금플라워 케이크를 선물 받았는데, 위에 올라간 앙금 꽃이 너무 달아 다 먹지 못하고 버리긴 아까웠어요. 이런 고민 끝에 요즘 인기 있는 앙꼬절편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쫄깃한 떡 안에 달콤한 앙금이 가득 들어있어 선물용으로도 좋고, 남은 앙금을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맛있는 앙꼬절편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기본 재료
- 건식 멥쌀가루 200g
- 따뜻한 물 8큰술 (약 120ml)
- 달콤한 앙금 200g (팥앙금, 백앙금 등)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멥쌀가루 200g을 준비합니다. 시판용 건식 멥쌀가루를 사용하시면 편리해요. 떡의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좌우하는 중요한 재료랍니다.
Step 2
멥쌀가루에 물을 넣을 차례입니다. 보통 멥쌀가루 100g당 물 1큰술을 넣는다고 하지만, 멥쌀가루의 수분 함량이나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해요. 저는 200g 기준 8큰술(약 120ml)을 넣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기보다는 조금씩 조절하며 넣는 것이 좋아요.
Step 3
물을 넣고 섞을 때는 멥쌀가루가 뭉치는 것이 중요해요. 물이 부족하면 떡이 푸석해지고, 너무 많으면 질척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루가 날리는 곳 없이 모든 부분이 물에 촉촉하게 닿도록 골고루 섞어주세요.
Step 4
잘 섞인 멥쌀가루는 손으로 쥐었다 폈을 때, 이렇게 보슬보슬한 소보루 상태가 되면서도 뭉쳐지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마치 젖은 모래처럼요. 만약 물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1~2큰술씩 아주 조금씩만 더 추가하면서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되돌리기 어려우니 꼭 소량씩 조절하세요!
Step 5
이제 찜기에 떡을 찔 준비를 합니다. 찜기 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젖은 면보나 깨끗한 면포를 찜기 위에 넉넉하게 깔아주세요. 그 위에 준비된 멥쌀가루를 고르게 펼쳐 넣고, 뚜껑을 닫아 약 20분 동안 푹 쪄줍니다. 떡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충분히 쪄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6
떡을 찐 동안, 떡을 반죽할 작업 공간을 준비합니다. 찜기에 깔았던 테프론 시트를 사용해도 좋고, 저처럼 넓은 도마 위에 랩을 깔아 사용해도 좋아요. 떡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랩 위에 참기름을 아주 살짝 발라주고, 떡을 만질 손에도 참기름을 살짝 묻혀주세요. 물론 위생 장갑을 끼면 더욱 편리합니다.
Step 7
방금 쪄낸 떡은 매우 뜨거우니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떡을 찜기에서 꺼내 준비된 도마나 작업대로 옮긴 후, 뜨거울 때 힘차게 치대줍니다. 떡을 얼마나 잘 치대느냐에 따라 떡의 식감이 크게 달라져요.
Step 8
떡을 열심히 치댈수록 더욱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절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떡이 매끈해지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치대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떡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 때까지 주걱이나 손으로 힘껏 눌러가며 반죽해주세요.
Step 9
이 앙꼬절편을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어요! 바로 앙금플라워 케이크를 선물 받았는데, 위에 장식된 앙금 꽃이 너무 달아서 다 먹기엔 부담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예쁜 앙금을 버리기엔 아까워서, 이 앙금을 활용하여 맛있는 앙꼬절편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답니다. 앙금 플라워 앙금을 재활용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죠!
Step 10
선물 받은 앙금 꽃을 조심스럽게 떼어내 뭉친 부분을 손으로 부숴 으깨줍니다. 덩어리 없이 부드럽게 만들어 떡에 섞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이 앙금들도 원래는 맛있는 떡의 재료였으니, 이렇게 앙꼬절편 안에 쏙 들어가니 정말 제격이랍니다. 버리기 아까운 앙금을 맛있게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Step 11
반죽한 떡을 밀대로 얇게 밀어 펼쳐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앙금을 올렸을 때 터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두께로 균일하게 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얇게 민 떡 위에 준비한 달콤한 앙금을 길게 올려줍니다. 앙금은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셔도 좋아요.
Step 12
앙금을 올린 떡을 반으로 조심스럽게 접어줍니다. 앙금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꼼꼼하게 잘 덮어주세요. 떡이 찢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3
모양이 잡힌 떡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줍니다. 전통적인 절편 모양을 내고 싶다면 떡 도장을 사용해도 좋고, 없다면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떡 도장이 있다면 콕 찍어주면 더욱 예쁜 모양의 절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14
마지막으로 완성된 앙꼬절편 위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세요. 참기름을 바르면 떡에 윤기가 좌르르 흘러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은은한 참기름 향이 더해져 맛도 좋아진답니다. 먹음직스러운 앙꼬절편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15
쫄깃쫄깃한 떡의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앙금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방금 만든 앙꼬절편은 마치 시중에서 파는 떡집의 앙금떡처럼 훌륭한 맛과 모양을 자랑합니다. 남은 앙금이나 멥쌀가루를 활용하여 맛있는 홈메이드 앙꼬절편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