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무 조림
가을 제철 무로 만드는 밥도둑! 멸치 무 조림 레시피
쌀쌀한 날씨에 달큰한 가을 무로 만드는 짭조름하고 칼칼한 멸치 무 조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제철 무는 단맛이 풍부하여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푹 익혀 양념이 쏙 배도록 조려내면 밥 두 공기는 뚝딱 비울 수 있는 최고의 밥도둑 반찬이 됩니다. 특히, 감칠맛을 더해줄 디포리와 무청까지 함께 넣어 더욱 깊은 맛을 낸 멸치 무 조림은 부드럽게 익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로 푹 익혀주세요. 밥숟가락 계량 기준입니다.
재료
- 무 600g (약 1/3개)
- 무청 150g (데쳐서 준비)
- 대파 1대
- 청양고추 2개
- 다시마 2쪽 (5x5cm)
- 디포리 3마리 (크기가 큰 것)
- 코인 육수 2개 (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 500ml)
양념
-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 5큰술
- 참치 액 2큰술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으로 대체 가능)
- 고춧가루 3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올리고당 2큰술 (물엿, 설탕, 알룰로스로 대체 가능)
- 생강청 1/2큰술 (생강 다진 것 1/2작은술로 대체 가능)
- 맛술 1큰술
- 물 500ml (2.5컵)
-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 5큰술
- 참치 액 2큰술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으로 대체 가능)
- 고춧가루 3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올리고당 2큰술 (물엿, 설탕, 알룰로스로 대체 가능)
- 생강청 1/2큰술 (생강 다진 것 1/2작은술로 대체 가능)
- 맛술 1큰술
- 물 500ml (2.5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무청은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부드럽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약 5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다시마는 물기를 닦아내고, 디포리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준비합니다.
Step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약 2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냄비 바닥에 썰어둔 무를 깔고, 그 위에 데쳐 썰어둔 무청을 보기 좋게 올립니다. 여기에 준비한 다시마, 디포리, 코인 육수(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어줍니다.
Step 3
생수 500ml(약 2.5컵)를 붓고 뚜껑을 닫은 뒤 센 불에서 끓입니다. 뚜껑을 덮고 끓이면 무가 더 빨리, 그리고 부드럽게 익습니다.
Step 4
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마는 건져내어 줍니다. 다시마를 너무 오래 두면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Step 5
진간장(또는 양조간장) 5큰술과 참치 액 2큰술을 넣어줍니다. 참치 액이 없다면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이어서 고춧가루 3큰술을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합니다.
Step 6
맛술 1큰술과 올리고당 2큰술을 넣고, 다진 마늘 1큰술도 추가합니다. 올리고당 대신 물엿, 설탕, 알룰로스 등 단맛을 내는 재료로 대체 가능합니다. 맛술은 멸치나 디포리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7
생강청 1/2큰술을 넣어줍니다. 생강청이 없다면 생강을 곱게 다져 1/2작은술 정도만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참고: 생강청을 넣는 과정 사진은 생략되었습니다.) 모든 양념 재료를 넣은 후에는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Step 8
앞서 끓고 있는 냄비에 만들어 둔 양념장을 모두 넣고, 중약불에서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젓가락으로 무를 찔러보아 부드럽게 쑥 들어갈 정도로 충분히 익히는 것이 맛있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Step 9
완성된 멸치 무 조림과 무청 조림을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냅니다. 칼칼하면서도 짭조름하고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최고입니다. 말랑말랑하게 익은 무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 부드러우며, 무청 또한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무만 조린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0
이 멸치 무 조림 하나만 있어도 다른 반찬 없이 밥 두 공기를 뚝딱 비울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맛입니다.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짭조름함과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계속 손이 가는 중독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Step 11
무 조림은 살짝 아삭한 식감보다는 무가 푹 익어 부드러워졌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밥 위에 무를 으깨어 얹어 먹어도 정말 맛있으니,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갈 때까지 충분히 졸여주세요.
Step 12
10월의 마지막 날, 문득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밤늦도록 함께했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Step 13
제철 가을 무 덕분에 요즘 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무는 질리지 않고 매일 먹어도 좋은 식재료이며, 큰 무 한 개만 있으면 무 조림, 무국, 무생채 등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도 맛있는 무 반찬으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