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뚝딱! 영양 만점 콩나물밥
집에서도 간편하게! 콩나물밥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
닭 요리를 계획했던 저녁, 예상치 못한 메뉴 변경으로 급하게 만든 콩나물밥 이야기입니다. 닭갈비를 먹으러 간 아이와 술자리를 가진 남편 덕분에 저 혼자만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죠. 점심도 거른 탓에 허기가 져서,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로 빠르고 맛있게 콩나물밥을 완성했습니다. 별다른 반찬 없이도 콩나물과 밥, 맛있는 양념장만 있으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바쁜 날이나 입맛 없을 때 이만한 음식이 없답니다.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아삭한 콩나물, 감칠맛 나는 양념장을 슥슥 비벼 먹는 그 맛이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여러분도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줄 최고의 콩나물밥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밥 짓기 재료
- 신선한 콩나물
- 불린 쌀 (찬물에 30분 이상 불려주세요)
- 돼지고기 (불고기용 또는 다짐육)
- 맛술 (잡내 제거용)
- 소금
- 후추
- 다진 표고버섯 (선택 사항, 풍미 증진)
- 다시마 (조금, 감칠맛 추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돼지고기 준비부터 시작합니다. 불고기용 고기를 사용하신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다짐육을 사용하시면 더욱 간편합니다. 썰어둔 고기에는 맛술 1/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둡니다. 이렇게 하면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고 더욱 부드러워진답니다.
Step 2
이제 밥을 지을 차례입니다. 압력밥솥 (또는 일반 밥솥)에 준비된 불린 쌀을 먼저 깔아줍니다. 그 위에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을 듬뿍 올려주세요. 콩나물이 밥 위에 소복이 쌓이도록 넉넉하게 넣어주시면 밥과 함께 쪄지면서 더욱 맛있는 밥이 된답니다. 밑간해둔 돼지고기와 풍미를 더해줄 다진 표고버섯, 그리고 감칠맛을 위한 다시마 조각까지 함께 넣어주세요. 밥물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잡아야 합니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질척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보통 밥물 양의 80% 정도)
Step 3
압력밥솥을 사용하시는 경우, 추가 울리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줄이고 약 5-7분 정도 더 끓입니다. 그 후 불을 끄고 10-15분 정도 뜸을 들여주시면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잘 익습니다. 일반 밥솥의 경우, 밥 짓는 코스를 그대로 따라주시면 됩니다.
Step 4
밥이 되는 동안, 콩나물밥에 곁들일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볼에 국간장 3큰술, 참기름 3큰술, 고춧가루 2큰술을 넣습니다. 여기에 송송 썬 쪽파를 넉넉히 넣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모든 재료를 잘 섞어주면 간단하면서도 감칠맛 폭발하는 콩나물밥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단맛을 선호하시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약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Step 5
밥이 다 되면, 밥솥 안의 다시마와 표고버섯은 건져내고 밥과 콩나물, 돼지고기가 잘 섞이도록 살살 비벼줍니다. 뭉치지 않도록 주걱을 세워서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갓 지은 밥에서 풍기는 콩나물의 시원하고 구수한 향이 벌써부터 식욕을 자극하네요!
Step 6
따뜻한 밥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밥 위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듬뿍 올려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김치나 간단한 밑반찬 몇 가지만 곁들여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든든하고 맛있는 콩나물밥,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