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휴게소 간식, 맛있는 소떡소떡 만들기
방송에도 소개된 인기 메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소떡소떡 레시피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물, 소떡소떡! TV에 소개된 이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죠. 주말에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소시지와 냉동실에 얼려둔 떡볶이 떡을 발견하고는 ‘그래, 오늘은 나도 소떡소떡을 만들어 먹어보자!’ 싶었어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소떡소떡, 저와 함께 만들어 볼까요?
재료
- 소시지 12개
- 떡볶이 떡 12개
- 식용유 (튀김용)
- 케첩
- 머스터드 소스
- 칠리 소스
- 파슬리 가루 (선택 사항)
- 전분 가루 (감자 또는 옥수수)
- 물
조리 방법
Step 1
냉동실에 보관했던 떡볶이 떡은 찬물에 넣어 말랑해질 정도로만 살짝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떡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소시지는 칼집을 듬성듬성 내준 뒤, 마찬가지로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소시지의 잡내도 없어지고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Step 2
말랑해진 떡은 물기를 제거하고 전분 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세요. 튀김옷처럼 얇게 입혀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넓은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간 불로 예열한 뒤, 전분 옷을 입힌 떡을 넣어주세요. 떡이 서로 붙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튀겨주다가, 노릇하게 튀겨지면 건져내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줍니다. 떡을 튀길 때 갑자기 터질 수도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며 튀겨주세요. 이렇게 튀겨낸 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있는 식감이 살아납니다.
Step 3
준비된 떡과 소시지를 막대기에 번갈아 꽂아줍니다. 일반적으로 ‘소시지-떡-소시지-떡’ 순서로 꽂으면 예쁘고 균형 잡힌 소떡소떡이 완성됩니다. 떡과 소시지의 크기를 맞춰 꽂으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Step 4
이런 식으로 떡 12개와 소시지 12개를 모두 꽂아 꼬치 6개를 만들었습니다. (소시지 1개, 떡 1개씩 꽂으면 꼬치 12개가 나옵니다.) 반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나머지 반은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줄 거예요. 이렇게 구우면 떡과 소시지의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Step 5
양념을 할 3개의 꼬치는 팬에 칠리 소스를 2큰술 정도 넣고 굴려가며 골고루 소스를 입혀줍니다. 칠리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단맛과 매콤함을 더하고 싶다면 이때 설탕이나 고추장을 살짝 추가해도 좋습니다.
Step 6
아직은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죠? 바로 이어서 더 맛있는 소스를 곁들일 예정이기 때문이에요. 시각적인 맛도 중요하니까요!
Step 7
케첩이나 머스터드 소스를 그냥 짜서 올리면 굵게 나와 모양이 예쁘지 않아요. 그래서 비닐장갑의 손가락 부분에 소스를 조금씩 넣고, 가위를 이용해 끝부분을 아주 작게 잘라내어 짜 줄 거예요. 마치 베이킹할 때 짤주머니를 사용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하면 소스의 굵기를 조절하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예쁘게 뿌릴 수 있답니다.
Step 8
준비된 소떡소떡 꼬치 위에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지그재그로 뿌려주면 한결 먹음직스럽고 예뻐 보입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초록색의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어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주었어요. (파슬리 가루는 소량만 사용해도 향이 좋아서 오래 두고 쓰는데,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더라고요. 이번에는 열심히 활용해서 남김없이 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