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부드러운 백종원 서리태 콩자반 레시피
딱딱하지 않게! 백종원 서리태 콩자반, 온 가족이 좋아하는 국민 밑반찬
어릴 적 도시락 반찬으로 늘 빠지지 않았던 추억의 콩자반! 시간이 지나 입맛이 변하면서 그 고소함과 감칠맛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오늘은 고소함이 일품인 서리태 콩으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밥반찬으로 이만한 게 없는 콩자반을 넉넉히 만들어 보았어요. 백종원 님의 비법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콩자반 만들기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주재료
- 서리태 콩 2컵
- 물 8컵 (콩 불리는 용도)
- 양조간장 2/3컵 (약 110ml)
- 멸치 액젓 2큰술 (약 20ml)
- 맛술(미림) 1/2컵 (약 90ml)
- 설탕 3큰술 (약 30g)
- 올리고당 1큰술 (약 10g)
- 통깨 1큰술
- 참기름 1큰술
- 청양고추 (선택사항, 약간의 칼칼함을 더하고 싶다면)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서리태 콩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콩자반을 만들 때 콩 삶는 물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니, 꼼꼼하게 헹궈 콩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번 물을 갈아가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세요.
Step 2
깨끗하게 씻은 콩에 콩 부피의 약 5배 정도 되는 넉넉한 양의 물을 붓고 최소 5시간, 또는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백종원 콩자반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드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충분한 불림 과정입니다. 전날 저녁에 불려두었다가 아침에 조리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Step 3
콩이 충분히 불려져 통통해졌다면, 이제 맛있는 콩자반을 조릴 차례입니다. 불린 콩을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빼줍니다.
Step 4
조림 냄비에 불린 콩과, 콩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부어둔 콩 삶은 물을 함께 넣어주세요.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양조간장과 멸치 액젓을 넣고 섞어줍니다. 콩이 타지 않고 부드럽게 익도록 처음에는 콩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콩 특유의 비린 맛을 잡고 풍미를 더해주는 맛술(미림)을 넣어주세요. 맛술은 콩자반의 맛을 한층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Step 6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졸여줍니다. 이때 너무 자주 젓기보다는, 조림장이 약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중간중간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이렇게 졸이면 콩에 간이 속까지 배어 더욱 맛있어집니다.
Step 7
조리면서 생기는 거품은 깔끔한 맛을 위해 걷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콩알 하나를 집어 먹어보아 익었는지 확인한 후, 조림장이 1/3 정도 남았을 때 단맛을 더해줄 올리고당과 설탕을 넣어줍니다. 올리고당 대신 꿀이나 조청을 사용해도 좋지만, 단맛이 강한 올리고당은 너무 일찍 넣으면 콩이 딱딱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Step 8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은 후에는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가며 윤기가 자르르 흐를 때까지 졸여줍니다. 콩이 조림장을 머금고 코팅되어 먹음직스러운 색깔이 나도록 졸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9
조림장이 거의 졸아들어 콩알에 윤기가 흐르면 불을 끕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 한 큰술을 둘러 함께 비벼주면 더욱 깊고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따끈한 밥 위에 얹어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