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이자카야 스타일 에다마메 (풋콩 삶기)
가을 별미 풋콩으로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에다마메 만드는 완벽 레시피
제철을 맞은 풋콩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있는 에다마메를 만들어 보세요! 풋콩은 덜 익은 대두를 말하며,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입니다. 껍질째 삶아 간단한 간식으로 즐기거나, 콩알만 발라내 밥, 떡, 반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원한 맥주와 찰떡궁합인 에다마메는 이자카야 부럽지 않은 훌륭한 술안주가 되어줄 거예요.
재료
- 풋콩 850g
- 물 1L (콩이 잠길 정도)
- 굵은소금 3큰술 (물 1L 기준)
조리 방법
Step 1
가을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풋콩은 마치 완두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콩알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글납작한 완두콩과는 달리 길쭉한 타원형의 어린 대두임을 알 수 있습니다.
Step 2
풋콩은 껍질이 녹색이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 익으면서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생콩알에 노란빛이 돌았다면, 삶은 후 껍질이 갈색이나 짙은 녹색을 띠게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Step 3
풋콩 꼬투리에는 솜털 같은 잔털이 붙어 있어 이물질이 묻어 있기 쉽습니다. 깨끗하게 씻는 것이 맛있는 풋콩을 만드는 첫걸음이자 100%입니다.
Step 4
넓은 볼에 풋콩을 담고 굵은소금 한 줌을 뿌린 후, 콩끼리 서로 비벼지도록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주세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헹궈줍니다.
Step 5
풋콩은 소금물에 삶거나, 삶은 후 소금을 뿌려 무쳐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째 삶을 때는 간이 잘 배도록 소금을 넉넉하게 넣는 것이 맛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 500ml당 굵은소금 1.5큰술 정도가 적당하며, 물의 양은 콩이 충분히 잠길 만큼 부어주세요.
Step 6
이제 냄비에 깨끗하게 씻은 풋콩을 담고 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주세요. 붓는 물의 양에 맞춰 굵은소금을 넣어줍니다. 제가 사용한 물의 양은 1리터이고, 소금은 3큰술을 넣었습니다.
Step 7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다가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약 10분간 삶아준 뒤,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오늘 제가 사용한 콩의 양은 850g이니, 콩의 양에 따라 삶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Step 8
뜸 들이기가 끝나면 집게를 이용해 꼬투리를 살짝 벌려 콩알 하나를 꺼내 맛을 보세요.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면 잘 익은 것이고, 만약 조금 덜 익었다면 다시 중불을 켜고 원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조금 더 삶아주세요.
Step 9
잘 삶아진 풋콩은 절대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그대로 체에 밭쳐 한 김 식혀준 후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넉넉히 삶아 1회 분량씩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겨울철에도 언제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맛있는 에다마메를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0
갓 삶아진 에다마메를 꼬투리째 톡톡 까서 입에 쏙 넣고,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을 곁들이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완벽한 술안주가 완성됩니다. 집에서 즐기는 특별한 미식 시간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