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부드러운 동파육
촉촉하게 익힌 부드러운 보쌈으로 만드는 근사한 동파육 레시피
최근 인기 있는 흑백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집에서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동파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장 때 넉넉히 삶았던 보쌈 고기를 활용하여 만들었더니, 주변에서 연달아 요청이 들어올 만큼 반응이 좋았습니다. 튀기는 과정은 생략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카라멜 소스를 사용하여 깊은 색감과 풍미를 더했습니다. 요리 실력이 제법인 듯합니다! (하하)
주재료
- 돼지고기 보쌈용 1.5kg (덩어리 삼겹살을 사용하면 더 부드러워요)
- 청경채 4포기
동파육 소스
- 간장 60g (약 1/2컵)
- 설탕 40g (약 1/4컵)
- 카라멜 소스 1/2큰술 (또는 노두유 5g)
- 다진 마늘 20g (약 2큰술)
- 말린 베트남 고추 6개 (잘게 부수어 사용)
- 통 계피 2g (작은 조각 1개)
- 슬라이스 감초 2g (1조각)
- 물엿 30g (약 2큰술)
- 물 500g (약 2컵)
보쌈 삶을 때 (삼겹살 2kg 기준)
- 양파 1개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 대파 1대
- 통후추 1큰술
- 생강 1톨 (편으로 썰어서)
- 된장 1큰술
- 월계수잎 4장
- 간장 60g (약 1/2컵)
- 설탕 40g (약 1/4컵)
- 카라멜 소스 1/2큰술 (또는 노두유 5g)
- 다진 마늘 20g (약 2큰술)
- 말린 베트남 고추 6개 (잘게 부수어 사용)
- 통 계피 2g (작은 조각 1개)
- 슬라이스 감초 2g (1조각)
- 물엿 30g (약 2큰술)
- 물 500g (약 2컵)
보쌈 삶을 때 (삼겹살 2kg 기준)
- 양파 1개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 대파 1대
- 통후추 1큰술
- 생강 1톨 (편으로 썰어서)
- 된장 1큰술
- 월계수잎 4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을 냄비에 붓고 된장 1큰술, 월계수잎, 통후추, 대파, 양파, 생강 편을 넣어주세요. (보쌈 삶을 때 넣는 향신채는 다 넣지 않아도 괜찮지만, 된장은 꼭 넣어주어야 잡내 없이 깔끔하게 삶아집니다.)
Step 2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통삼겹살을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Step 3
중불에서 약 1시간 동안 푹 삶아주세요. 이렇게 삶아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보쌈이 완성됩니다!
Step 4
잘 삶아진 보쌈을 건져내어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은 두께(약 1.5~2cm)로 썰어주세요. (처음에는 통으로 양념에 졸이려다 썰었더니, 양념에 재워두는 동안 겉면이 너무 까맣게 되었던 경험이 있어요. 미리 썰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이제 동파육의 핵심인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냄비에 물 500g, 간장 60g, 설탕 40g, 카라멜 소스(또는 노두유) 5g, 다진 마늘 듬뿍 1큰술, 물엿 30g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여기에 풍미를 더해줄 통계피 조각과 슬라이스 감초를 넣어줍니다. (저는 팔각 특유의 향보다는 은은한 계피향을 더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단짠의 조화를 깔끔하게 잡아줄 말린 베트남 고추를 부숴 넣어 함께 끓여주세요.
Step 6
손질한 보쌈 조각들이 소스에 자작하게 잠기도록 넣고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약 20~30분간 은근하게 졸여주세요. 고기에 소스 맛이 깊숙이 배어들도록 합니다.
Step 7
고기가 졸여지는 동안 청경채를 준비합니다. 청경채는 줄기가 굵은 편이니, 삶을 때 줄기 부분부터 먼저 넣어주면 익는 속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통째로 삶기보다는 반으로 가르거나 1/4등분하여 준비해주세요. 끓는 물에 넣고 30초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짧게 데쳐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8
데친 청경채는 즉시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힌 후, 손으로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해야 물컹거리지 않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9
고기를 졸인 지 20~30분 후, 뚜껑을 열고 국물이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살짝 더 졸여주세요. 소스가 1~2 국자 정도 남았을 때가 가장 맛있는 농도입니다.
Step 10
완성된 동파육은 먹기 좋게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졸여진 소스도 한두 국자 정도 끼얹어 주세요. 고기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물기를 제거한 청경채를 동파육 옆에 보기 좋게 둘러 담아주면, 집에서도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동파육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