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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차돌 육개장





진한 차돌 육개장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끓이는 얼큰하고 깊은 맛의 차돌 육개장 레시피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날, 다채로운 채소와 풍미 가득한 차돌박이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개장 한 그릇 어떠세요? 특히 저희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처음엔 특별히 선호하지 않았지만 직접 끓여 맛보고는 그 깊고 시원한 맛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육개장은 원래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각종 버섯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 레시피는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번거롭게 여러 가지 채소를 구매해 처리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소고기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주재료
  • 차돌박이 200g
  • 숙주 2줌 (약 100g)
  • 대파 1~2단
  • 사골육수 넉넉히 (약 1.5~2L)
  • 고춧가루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국간장 1~2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요리의 매력은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데 있어요! 만약 고사리나 다양한 버섯류가 있다면 추가하시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숙주와 대파는 육개장의 필수 재료이니 꼭 준비해주세요.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채반에 받쳐두고, 대파는 5~7cm 길이로 썰어 반으로 갈라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준비하면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2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차돌박이 200g을 자연 해동한 후, 키친타월로 꼼꼼히 눌러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핏물을 잘 제거해야 잡내 없이 깔끔한 육개장을 맛볼 수 있답니다. 사골육수는 친정어머니께 받아 냉동해 두었던 것을 활용했어요. 시판 사골육수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직접 푹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시판 육수를 사용할 경우, 이미 간이 되어 있을 수 있으니 추후 간을 맞출 때 양을 조절해주세요.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차돌박이는 기름기가 많아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냄비에 차돌박이를 한 장씩 떼어 넣고 중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차돌박이가 먹기 좋게 익으면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주면 좋습니다.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살짝 구워 양념에 볶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Step 4

차돌박이가 노릇하게 잘 익으면,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기름에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함께 볶아주세요. 이렇게 고춧가루를 먼저 볶으면 육개장의 얼큰하고 깊은 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5

준비해둔 사골육수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육수의 양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으며,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국물이 넉넉한 것을 좋아하시면 육수를 더 듬뿍 넣어주시고, 조금 더 진한 맛을 원하시면 육수 양을 줄이거나 물을 약간 추가해주세요. 국물이 자작한 것보다 넉넉해야 밥 말아 먹기에도 좋습니다.

Step 6

육수를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나머지 간은 국간장 1~2큰술과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국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국물 색이 탁해질 수 있으니, 국간장은 1~2큰술 정도만 사용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는 간을 맞춘 후에 넣어주세요.

Step 7

준비해둔 숙주도 듬뿍 넣어주세요. 숙주가 들어가면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이 더해집니다. 만약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 1~2개를 송송 썰어 지금 넣어주세요. 저희는 남편이 아침에 먹을 것을 고려하여 자극적이지 않게 담백한 맛으로 만들었답니다.

Step 8

숙주가 적당히 익을 때까지 끓인 후, 마지막으로 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부족하면 소금을 조금 더 추가해주세요. 숙주는 너무 오래 익히면 물러져 식감이 떨어지므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도록 끓인 후 바로 불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톡톡 뿌려주면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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