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땡초김밥
중독적인 매콤함! 진주 땡초 김밥 레시피 (매운 어묵 김밥)
경상도 사투리로 ‘땡초’는 곧 ‘청양고추’를 의미합니다. 이 레시피는 잘게 다진 청양고추를 밥과 양념에 섞어 김에 말아내는 독특한 스타일의 김밥입니다. 단순히 일반 김밥에 청양고추를 추가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진주 지역의 유명 원조 땡초김밥집에서 시작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주재료로는 밥, 당근, 어묵, 그리고 청양고추가 사용되며, 단짠으로 양념된 밥과 매콤한 땡초의 조화가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마요네즈에 찍어 드시면 매운맛을 부드럽게 달래줄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남은 채소를 활용하여 이 매력적인 진주 땡초김밥, 즉 매콤한 어묵 김밥을 만들어 보세요!
김밥 재료
- 청양고추 10개
- 어묵 2장
- 당근 1/4개 (약 80g)
- 따뜻한 밥 2공기 (고봉밥)
- 김 4장
- 참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 마요네즈 (곁들임용)
밥 양념 재료
- 굴소스 1큰술
- 진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맛술 (미림 등) 1/2큰술
- 굴소스 1큰술
- 진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맛술 (미림 등) 1/2큰술
조리 방법
Step 1
김밥의 색감을 더해줄 당근 1/4개는 먼저 껍질을 벗긴 후, 비스듬히 썰어 겹쳐준 뒤 얇게 채 썰어줍니다. 이렇게 채 썬 당근을 모아주면 칼로 쉽게 다질 수 있습니다. (팁: 채 썬 후 한 번 더 썰어주면 더욱 고르게 다져집니다.)
Step 2
앞서 채 썬 당근을 곱게 다져줍니다. 속재료로 사용할 것이므로 너무 굵지 않게 다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어묵 2장은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썬 후 곱게 다져줍니다. 어묵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하며, 어묵을 더 많이 넣으면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김밥은 당근, 어묵, 청양고추가 주요 속재료이므로 어묵 양을 늘리면 전체적인 풍미와 식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p 4
김밥의 핵심 재료인 땡초(청양고추) 10개를 준비합니다. ‘땡초’는 경상도 사투리로 청양고추를 뜻합니다. 10개라고 해서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이 김밥 특유의 중독적인 매콤함을 살리기 위한 필수적인 양입니다.
Step 5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며, 곱게 다져줍니다. (주의: 청양고추를 다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눈에 닿으면 따가울 수 있습니다!)
Step 6
이제 준비된 당근, 어묵, 청양고추 세 가지 재료를 모두 곱게 다져주었습니다. 이 과정을 푸드 프로세서나 다지기 기계를 사용하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Step 7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가장 단단한 재료인 당근 채를 먼저 넣고 가볍게 볶아줍니다. 당근이 기름에 살짝 익으면서 단맛이 올라옵니다.
Step 8
당근이 살짝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약 1~2분 후)
Step 9
준비된 어묵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가볍게 함께 볶아줍니다. 오래 볶지 않아 재료의 식감을 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이제 양념 재료인 굴소스 1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술 1/2큰술을 모두 넣습니다. 양념이 재료에 골고루 배도록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Step 11
양념이 재료들과 잘 어우러졌다면, 따뜻하게 준비된 고봉밥 2공기를 밥솥에서 꺼내 팬에 넣어줍니다.
Step 12
밥이 뭉치지 않도록 주걱 등으로 살살 풀어가며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와 밥이 고르게 섞이도록 충분히 볶아주세요. (팁: 팬이 너무 뜨거우면 불을 끄고 밥을 넣어 섞어도 좋습니다.)
Step 13
밥과 속재료들이 모두 고르게 섞였으면 불을 끄고, 마무리로 참기름 1큰술과 통깨 약간을 넣어 가볍게 섞어주어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14
완성된 땡초김밥 속재료(밥)는 김에 말기 좋도록 한 김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상태로 말면 김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Step 15
김밥용 김은 거친 면이 위로 향하도록 놓고, 그 위에 준비된 밥을 올려줍니다. 김의 방향은 가로세로 어느 방향으로 사용해도 상관없으나, 이 김밥은 속재료가 밥뿐이라 말기 쉬우므로 김을 가로로 길게 놓으면 더 안정적으로 말 수 있습니다. 밥을 올릴 때는 김의 끝부분을 약간 남겨주세요.
Step 16
밥을 김 위에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김밥 끝부분, 즉 김의 상단 쪽은 밥을 올리지 않고 약간 남겨두어야 김밥을 단단하게 말았을 때 풀리지 않고 잘 붙습니다.
Step 17
속재료가 밥만 들어가기 때문에 김밥을 마는 것이 매우 쉽습니다. 김의 시작 부분부터 단단하게,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돌돌 말아줍니다.
Step 18
김밥을 다 말았으면, 김밥 표면과 김밥을 썰 칼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김밥이 칼에 달라붙지 않고 깔끔하게 썰릴 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윤기도 더해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