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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싱싱한 꼬막무침 & 꼬막비빔밥





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싱싱한 꼬막무침 & 꼬막비빔밥

살이 꽉 찬 제철 꼬막 삶는 법부터 맛있는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레시피까지 완벽 정리

바다의 풍미를 가득 담은 제철 꼬막으로 맛있는 반찬과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보세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꼬막을 쪄서, 절반은 껍질을 반만 제거하고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올려 꼬막무침으로 즐기시고, 나머지 절반은 살만 발라내어 밥과 함께 비벼 꼬막비빔밥으로 드시면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기실 수 있습니다. 꼬막은 갯벌에서 자라기 때문에 해감과 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꼼꼼하게 손질해야 이물질 씹는 불쾌감을 피할 수 있어요. 한 번에 손질하여 삶아두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양은 살만 발라 냉동 보관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지금 바로 신선한 꼬막으로 입맛 돋우는 별미를 만들어 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메인반찬
  • 재료 : 해물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삶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중급

주재료
  • 신선한 꼬막 2kg

세척 시
  • 굵은 소금 2큰술

해감 시
  • 찬물 2리터
  • 굵은 소금 듬뿍 4큰술

삶을 때
  • 찬물 2리터
  • 맛술 또는 청주 50ml

매콤달콤 양념장
  • 고운 고춧가루 2큰술
  • 양조간장 3큰술
  • 꽃게 액젓 또는 까나리 액젓 15ml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 청양고추 1개 (다진 것)
  • 쪽파 3줄기 (송송 썬 것)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꼬막을 흐르는 찬물에 담고 굵은 소금 2큰술을 넣어주세요. 손으로 전체적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뻘이나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이때, 오래된 칫솔이나 채소 솔을 이용해 꼬막 껍질의 거친 부분을 살살 문질러 닦아주면 더욱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저는 깨끗한 일회용 칫솔을 사용했어요.)

Step 2

꼬막을 씻을 때마다 탁한 물이 나오는데,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두세 번 반복해서 바락바락 씻어주세요. 꼬막에 붙은 뻘과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Step 3

해감을 위해 볼이나 넓은 그릇에 찬물 2리터와 굵은 소금 듬뿍 4큰술을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도록 잘 풀어주세요. 진한 소금물을 만들어 꼬막이 바닷물과 비슷한 환경에서 해감될 수 있도록 합니다.

Step 4

깨끗하게 세척한 꼬막을 준비된 소금물에 넣어주세요. 이때 꼬막이 잠길 정도의 물 양이 중요합니다. 꼬막이 활동하면서 뻘을 뱉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Step 5

꼬막이 잠긴 소금물 위에 숟가락 하나를 띄워두세요. 숟가락이 꼬막이 뱉어내는 뻘을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꼬막을 약 2시간 동안 충분히 해감해 주세요. 꼬막이 스트레스를 받아 뻘을 더 잘 뱉어내도록, 검은 봉지나 천으로 그릇을 덮어 어둡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2시간 후, 해감이 잘 된 꼬막을 다시 한번 깨끗한 찬물로 두세 번 더 헹궈주세요.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꼬막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미세한 뻘이나 모래를 제거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Step 7

드디어 꼬막 해감과 세척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맛있는 꼬막을 삶을 준비가 끝났어요.

Step 8

냄비에 찬물 2리터와 맛술 또는 청주 50ml를 넣고 끓여주세요. 맛술은 꼬막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살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9

꼬막은 너무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넣으면 껍질이 딱딱해지고 살이 질겨질 수 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여 바닥에서 잔잔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올 때, 즉 80~90℃ 정도의 온도에서 꼬막을 넣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꼬막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Step 10

꼬막을 넣은 후에는 젓가락으로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꼬막살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껍질을 분리할 때 편리합니다. (원심력을 이용하는 원리입니다.)

Step 11

꼬막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약 30~40% 정도의 꼬막이 입을 살짝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꼬막이 전부 다 입을 벌릴 때까지 익히면 속살까지 너무 익어 쫄깃함보다는 질겨질 수 있으니,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꺼내 잔열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2

잘 익은 꼬막은 바로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체에 밭쳐 김만 살짝 날려 보낸 후,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손질하는 것이 껍질 분리가 쉽습니다.

Step 13

살짝 벌어진 꼬막은 껍질째 그대로 톡 젖혀서 껍질을 제거하면 됩니다. 만약 뻘이 묻어 있거나 덜 벌어진 꼬막은, 꼬막을 삶았던 물을 약간 사용해 살랑살랑 헹궈내면 뻘이 쉽게 제거됩니다. (삶았던 물을 사용하면 꼬막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요.)

Step 14

완전히 닫혀있는 꼬막은 꼬막 입구 쪽 껍질 뒷부분을 티스푼으로 살짝 비틀거나 밀어 넣으면 ‘톡’ 소리와 함께 쉽게 분리됩니다. 요령을 익히면 빠르고 쉽게 껍질을 깔 수 있어요.

Step 15

맛있는 꼬막 살을 발라내니 제법 푸짐합니다. 이제 이 꼬막 살로 근사한 꼬막무침을 만들어 볼까요?

Step 16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청양고추 1개와 쪽파 3줄기는 잘게 다져주세요.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청양고추는 생략하거나 양을 조절해주세요.) 볼에 다진 청양고추, 쪽파,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양조간장 3큰술, 액젓 15ml,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을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Step 17

준비된 꼬막 살 위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적당량 올려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꼬막 살의 간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살 버무려주면 맛있는 꼬막무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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