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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방식의 맛있는 무짠지 담그기





정통 방식의 맛있는 무짠지 담그기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겨울 별미, 무짠지 레시피!

겨울 김장철에 사용하고 남은 무를 활용해 만드는 ‘무짠지’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귀한 전통 음식입니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없지만, 봄이 되면 찬물에 헹궈 짠기를 빼고 채 썰어 무쳐 먹거나 시원한 냉국으로 만들어 즐길 수 있습니다. 반찬거리가 귀했던 시절에는 훌륭한 밑반찬 역할을 톡톡히 했죠. 무짠지를 담그는 방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며, 한번 만들어 두면 여름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습니다. 집에서 맛있게 무짠지를 담그는 비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요리 정보

  • 분류 : 기타
  • 재료 : 기타
  • 상황 : 기타
  • 조리법 : 기타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상
  • 난이도 : 중급

재료
  • 무 2개
  • 고추씨 70g (약 2컵)
  • 굵은 소금 (절임용 및 소금물용)
  • 식초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무짠지를 담글 때 사용할 무를 선택합니다. 동치미용 무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마트에서 세일하는 일반 무를 사용했습니다. 무짠지를 담그기에는 단단하고 싱싱한 무가 가장 좋습니다. 무가 크기 때문에 2개만 준비해도 충분히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2

준비한 무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겉에 묻어있는 흙이나 이물질을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의 줄기 부분은 살짝 칼집을 내어 깔끔하게 다듬어 주시고, 껍질은 벗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깨끗이 씻은 무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로 굵은 소금을 준비해 무 전체에 골고루 묻혀주세요. 무를 통째로 담그는 것이 맛이 더 좋아서 저는 이 방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Step 3

굵은 소금을 꼼꼼히 묻힌 무는 김장용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서 이틀 동안 절여줍니다. 전통 방식으로는 항아리에 무를 넣고 굵은 소금을 덮은 뒤 무거운 돌로 눌러 절이는 과정을 거칩니다. 무짠지는 물을 넣지 않고 오직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만 절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틀 뒤 보면 무에서 물이 생겨 나오는데, 이 물이 충분히 생기면 무가 잠길 정도의 소금물을 만들어 부어줄 것입니다. 소금물 비율은 레시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물 500ml 6번 (총 3L)에 종이컵으로 소금 6컵을 넣어 천천히 녹여서 사용했습니다. (약 1.8L 정도의 물을 준비했습니다.)

Step 4

만들어 놓은 소금물을 이틀간 절여진 무가 있는 용기에 부어줍니다. 무가 소금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양을 조절해주세요. 그다음, 고추씨 70g (약 2컵)을 준비하여 함께 넣어줍니다. 고추씨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여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무짠지의 색깔을 곱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식초 2큰술을 넣어주세요. 식초는 ‘골마지'(소금물 표면에 생기는 하얀 막)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잊지 말고 꼭 넣어주세요. 이제 간을 보고 약간 짭짤하다 싶으면 무짠지 담그기 과정이 거의 마무리된 것입니다. 전통 무짠지 담그기는 항아리에 굵은 소금을 묻혀 이틀간 물 없이 절인 후, 소금물, 고추씨, 식초를 넣고 볏짚으로 덮은 뒤 무거운 돌로 눌러 숙성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완성된 무짠지는 냉장 보관하면서 드시면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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