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좋아하는 순한 청국장
우리 아이 첫 청국장, 맵지 않게 만들기
아직 신혼이라 아이가 없지만, 미래의 우리 아이를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인 청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 음식이지만, 특유의 진한 향과 맛 때문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오늘은 고춧가루와 소금의 양을 최소화하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 순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청국장’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맵고 짠맛을 줄여 청국장의 구수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니, 앞으로 아이와 함께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시작이 될 거예요.
기본 재료
- 청국장 110g (엄선된 제품으로 준비해주세요)
- 잘 익은 묵은지 (신맛이 강하면 물에 헹궈 사용)
- 양파 1/2개 (작은 크기)
- 육수용 멸치 (국물용) 약간 (디포리, 다시마 등 집에 있는 재료 활용 가능)
- 두부 1/2모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1/4대 (흰 부분 위주로 송송 썰어주세요)
- 애호박 1/4개 (반달 모양 또는 아이가 먹기 좋은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감칠맛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신선한 마늘을 바로 다져 사용하면 풍미가 좋아요)
- 참치 액젓 2큰술 (국간장이나 연두로 대체 가능, 간은 마지막에 조절해주세요)
- 다진 마늘 1큰술 (신선한 마늘을 바로 다져 사용하면 풍미가 좋아요)
- 참치 액젓 2큰술 (국간장이나 연두로 대체 가능, 간은 마지막에 조절해주세요)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맛있는 청국장 맛의 기본이 될 육수를 만들어 볼게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육수용 멸치, 디포리, 다시마 등 냉장고에 있는 해산물이나 채소를 활용해 10분 정도 끓여 진하게 우려내 주세요. 맑고 깊은 육수가 완성될 거예요.
Step 2
묵은지는 쓴맛과 짠맛을 줄이기 위해 흐르는 물에 10분 정도 담가 간을 빼주세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시면 헹군 후 물기를 손으로 꼭 짜주시면 됩니다. 양파는 채 썰거나 깍둑썰기, 애호박은 반달 모양, 대파는 어슷썰기 등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준비해주세요.
Step 3
준비된 멸치 육수가 끓으면, 으깬 청국장 덩어리와 물기를 꼭 짠 묵은지, 그리고 다진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청국장의 구수한 향이 퍼지기 시작할 거예요.
Step 4
청국장과 묵은지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해둔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5분간 더 끓여주세요. 채소가 부드럽게 익으면서 국물에 달큰한 맛이 더해질 거예요.
Step 5
이젠 간을 맞출 차례예요. 어린이용이라 간을 세게 하지 않을 건데요, 참치 액젓 2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해주세요. 맛을 보시고 기호에 따라 액젓 양을 조절하시거나, 아이가 더 어리다면 아주 소량만 넣고 맑은 국물 맛을 살리는 것도 좋아요.
Step 6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두부를 넣고 3분 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두부가 국물을 머금어 촉촉해지면 완성입니다. 파를 송송 썰어 올려 보기 좋게 마무리해주세요. 따끈하고 구수한 청국장 한 그릇, 아이와 함께 맛있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