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밥도둑 멸치고추다짐
시골에서 보내준 여름 고추로 만드는 맛있는 멸치고추다짐 레시피
여름이면 친정이나 시골에서 신선한 고추를 한가득 보내주실 때가 있죠? 이때 딱 만들기 좋은 것이 바로 ‘멸치고추다짐’입니다.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하는 최고의 밥도둑 반찬이랍니다.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멸치고추다짐,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주요 재료
- 중간 크기 멸치 200g
- 매콤한 고추 700g (청양고추 또는 일반 고추)
- 멸치 다시마 육수 1컵 (약 200ml)
- 다진 마늘 1 큰술
- 국간장 3 큰술
- 진간장 3 큰술
- 참기름 약간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고추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칼로 잘게 다지듯이 썰어 준비합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섞어서 사용하셔도 좋아요.
Step 2
중간 크기 멸치는 체에 밭쳐 가볍게 헹군 후, 머리와 딱딱한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멸치와 고추의 비율은 보통 1:3~1:4 정도로 맞춰주시면 맛의 균형이 좋습니다. (예: 멸치 200g에 고추 700g)
Step 3
손질한 멸치는 비린내를 제거하고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마른 팬에 넣어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세요. 멸치의 수분이 날아가고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수분이 날아가 바삭하게 볶아진 멸치는 식힌 후, 가위나 칼을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 (약 1cm 이하)로 잘게 잘라주세요. 이렇게 잘게 잘라주면 양념이 고루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5
넓은 팬이나 궁중팬을 준비하고, 다져놓은 고추를 모두 넣어주세요. 여기에 멸치 다시마 육수 1컵을 붓고 중약불에서 고추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Step 6
고추가 어느 정도 익어 부드러워지면, 앞서 볶아서 잘게 잘라둔 멸치를 모두 넣고 고추와 함께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멸치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주세요.
Step 7
풍미를 더하기 위해 다진 마늘 1 큰술을 듬뿍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마늘의 알싸한 향이 고추, 멸치와 어우러져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8
이제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먼저 국간장 3 큰술을 넣어주세요. 국간장은 음식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Step 9
이어서 진간장 3 큰술을 추가하여 전체적인 간을 맞춰주세요. 국간장과 진간장을 1:1 비율로 사용하면 짠맛과 감칠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맛을 보시고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세요.
Step 10
모든 양념이 잘 어우러지고 간이 맞춰졌다면 불을 꺼주세요. 불을 끈 상태에서 참기름을 넉넉히 둘러주면 고소한 향이 배어들어 맛이 한층 살아납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통깨를 넉넉하게 뿌려주시면 맛있는 멸치고추다짐이 완성됩니다! 한 김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차갑게 해서 드시면 더욱 맛있답니다. 밥반찬으로, 혹은 간단한 안주로도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