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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시원한 콩나물 국밥 (집에서 즐기는 따뜻한 한 끼)





얼큰 시원한 콩나물 국밥 (집에서 즐기는 따뜻한 한 끼)

냉동실 건어물 활용! 시원하고 깊은 육수의 콩나물 국밥 만들기

고물가 시대, 외식 대신 집에서 든든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으신가요? 관광지 근처에서 혼밥 메뉴 찾기가 어렵고 가격 부담까지 느끼셨다면, 이제 집에서 직접 끓이는 콩나물 국밥으로 따뜻한 집밥을 즐겨보세요! 시중에 많은 콩나물 국밥 전문점이 있지만, 분점마다 맛의 차이가 커 직접 육수를 내어 끓여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집밥 백선생에서도 소개되었지만, 북어 대가리를 사용하면 쓴맛이 나거나 국물 색이 너무 어두워져 아쉬웠던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이 레시피는 냉동실에서 숙성된 건어물(시원한 관장용 멸치, 감칠맛 나는 디포리, 건새우, 건표고버섯)과 신선한 채소(파, 양파, 무), 그리고 냉장 보관 중인 오징어를 활용하여 맑고 시원한 육수를 만드는 비법을 담았습니다.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지만, 한번 육수를 만들어 두면 라면 끓이는 시간보다 조금 더 투자하여 근사한 콩나물 국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는 4인분 기준으로 준비되지만, 혼밥러를 위해 1인분 세팅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중급 난이도로,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의 콩나물 국밥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겨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해물류
  • 상황 : 해장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1 인분
  • 조리시간 : 9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콩나물 국밥 재료 (4인분 기준)
  • 오징어 (내장 제거된 것) 2마리
  • 콩나물 250g (약 2인분)
  • 육수용 멸치 (내장 제거) 50g
  • 무 400g (약 2cm 두께로 썰기)
  • 다시마 20g
  • 양파 1개
  • 대파 1대
  • 디포리 (보리멸) 10g
  • 건새우 한 줌
  • 건표고버섯 두 줌
  • 생수 3L
  • 계란 1개 (수란용)
  • 새우젓 1/2 큰술
  • 신김치 (잘게 다진 것) 약간
  • 다진 파 약간
  • 다진 청양고추 약간
  • 참기름 약간 (수란용)
  • 고춧가루 약간
  • 조미 김가루 약간
  • 다진 마늘 1 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무 400g을 준비하여 2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썰어둔 무는 육수 낼 때 함께 사용할 거예요. (참고: 사진 속 무는 육수 낸 후 건져낸 무를 다시 올려놓은 것입니다.)

Step 2

냄비에 생수 3L를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내장 손질한 멸치 50g, 썰어둔 무 400g, 건표고버섯 두 줌, 디포리 한 줌, 건새우 한 줌, 다시마 20g을 모두 넣습니다. 불을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은 뒤 약 40분간 뭉근하게 끓여 깊은 육수를 우려내세요. (시간이 촉박하다면 다시마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끓여도 좋습니다.)

Step 3

생물 오징어 2마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다리에 붙은 빨판을 손톱으로 긁어내듯 밀어 제거해주세요. 이 빨판은 식감을 방해할 수 있으니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깔끔하게 제거하면 작은 링 모양으로 떨어져 나옵니다.

Step 4

총 1시간 정도 육수를 끓인 후 불을 끕니다. 체를 이용해 건더기를 모두 걸러내세요. 건져낸 건더기는 냉면 그릇으로 두 개 정도 분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건더기는 국물 맛의 베이스가 되므로 버리지 않고 활용합니다.)

Step 5

맑게 우려낸 육수를 다시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손질해둔 오징어 2마리를 넣고 각각 1분씩만 짧게 데쳐주세요. 데친 오징어는 바로 건져내어 얼음물에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남은 육수는 베란다 등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식으면 냉장 보관합니다.

Step 6

이제 콩나물 육수를 끓일 차례입니다. 냄비에 (4)번에서 만들어 둔 육수를 다시 붓고 끓여주세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콩나물 250g(약 2인분)을 넣고 바로 뚜껑을 닫습니다.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뚜껑을 닫은 채로 그대로 두었다가,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이 육수에는 건어물과 오징어, 콩나물의 맛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냅니다.

Step 7

데쳐서 식혀둔 콩나물은 물기를 빼고 찬물에 빠르게 헹군 후, 얼음물에 담가 차갑게 식혀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콩나물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힌 콩나물은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 보관해주세요.

Step 8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약 1-2cm)로 잘게 썰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도 마찬가지로 잘게 다져주세요. (팁: 파와 청양고추는 미리 다져서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요리할 때 편리합니다.) 오징어는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 너무 잘게 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뚝배기에 냉장 보관해둔 밥을 1인분 담습니다. 신김치는 물에 한 번 헹궈 짠기를 뺀 후, 가위로 잘게 다져주세요. (그냥 넣으면 신김치 맛이 강해져 콩나물 국밥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습니다.) 뚝배기에 밥과 함께 다진 신김치를 올리고, 준비한 콩나물도 취향껏 넉넉히 올려주세요.

Step 10

콩나물 국밥의 하이라이트! 야매 수란을 만들어볼게요. 작은 내열 유리 종지 안쪽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계란 1개를 조심스럽게 깨뜨려 넣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5초 간격으로 돌려가며 익힘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약 20초 정도면 가게에서 파는 듯한 수란 모양이 완성됩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돌리면 반숙 계란 프라이가 되니, 조금씩 돌리고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최적의 시간을 찾아주세요. 번거롭지만 물로 중탕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Step 11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수란의 익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약 15초 정도 돌렸을 때 나온 수란의 모습이에요. 몇 초 차이로도 결과가 달라지니, 여러 번 시도하며 자신만의 완벽한 수란 익힘 시간을 찾아보세요. 반숙 프라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Step 12

육수 약 2컵(400ml)을 따로 끓여줍니다. 이 동안 뚝배기에는 밥과 콩나물 위에 잘게 썬 오징어, 다진 파, 다진 청양고추, 다진 신김치, 다진 마늘 반 티스푼을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남은 육수와 콩나물, 오징어는 냉장 보관하고, 콩나물은 물에 담가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13

잘 끓인 육수를 뚝배기 위에 부어줍니다. 육수를 끓이지 않고 바로 부으면 밥과 재료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새우젓 반 숟가락을 넣고 취향껏 고춧가루를 뿌린 후, 뚝배기를 불에 올려 끓여줍니다. 이때, 국물이 격렬하게 끓어 넘치기보다는 뚝배기 가장자리에서 ‘뽀글뽀글’ 김이 올라오는 정도까지만 끓여야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Step 14

완성된 콩나물 국밥 위에 야매 수란을 올리고, 조미 김가루를 듬뿍 뿌려주세요. 따뜻한 국밥 한 숟갈을 뜨니 지친 속이 절로 풀리는 기분입니다! (기호에 따라 데친 오징어에 초고추장을 곁들여 드셔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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