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마늘쫑 고추장 무침 레시피
봄 제철 마늘쫑으로 만드는 맛있는 고추장 마늘쫑 무침, 밥도둑 밑반찬으로 최고!
어릴 적 어머니께서 정성껏 만들어 주시던 추억의 맛, 마늘쫑 고추장 무침을 소개합니다. 어릴 때는 마늘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맛깔스러운 양념에 버무려진 마늘쫑만큼은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했던 엄마의 손맛이었죠. 그래서 저는 마늘쫑이 나올 때마다 꼭 사서, 이 맛있는 무침은 물론이고 장아찌나 볶음 등 다양하게 즐기고 있어요. 마늘쫑은 사실 연중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신선한 국산 마늘쫑은 봄부터 6월까지가 제철이랍니다. 아직 남은 제철 기간 동안, 풍부한 영양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마늘쫑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입맛 돋우는 고추장 양념을 더해, 아삭함을 살린 ‘마늘쫑 고추장 무침’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밥반찬으로도, 도시락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건강 별미를 함께 만들어 보아요!
주재료
- 마늘쫑 300g
- 물 1L (마늘쫑 데칠 때 사용)
- 굵은 소금 1큰술 (마늘쫑 데칠 때 사용)
양념 재료
- 고추장 3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진간장 2큰술
- 올리고당 2큰술
- 매실청 2큰술
- 설탕 1큰술
- 고추장 3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진간장 2큰술
- 올리고당 2큰술
- 매실청 2큰술
- 설탕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올해 마늘쫑으로 여러 번 반찬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마늘쫑이라 더욱 신선하고 좋았어요. 직접 기르신 마늘쫑은 노란 잎이 거의 없어 손질이 훨씬 수월했답니다. 마늘쫑 끝부분의 노란 잎은 햇볕을 많이 받아 생긴 자연스러운 흔적이니, 깔끔하게 잘라내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줄기 중간중간 보이는 하얀 꽃봉오리 부분은 부드러우니, 꽃봉오리가 달린 부분을 기준으로 잘라내면 모양도 예쁘고 먹기 좋아요.
Step 2
꽃봉오리 부분을 정리한 마늘쫑을 가지런히 모아, 끝부분 1~2cm 정도를 깔끔하게 잘라내 주세요. 그런 다음, 약 5~6cm 길이로 먹기 좋게 썰어주면 다음 단계 준비 끝입니다.
Step 3
썰어둔 마늘쫑을 흐르는 물에 넣고 손으로 살살 흔들어 가며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어차피 한 번 데칠 과정이 있으니, 이 단계에서는 흙이나 이물질만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헹궈주시면 충분합니다.
Step 4
냄비에 물 1리터를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어주세요. 소금을 넣고 끓이면 마늘쫑의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Step 5
끓는 소금물에 손질해 둔 마늘쫑을 넣고, 단 30초 정도만 짧게 데쳐주세요. 마늘쫑의 아삭함은 바로 이 데치는 시간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시간을 살짝 늘려주시고,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면 30초를 넘지 않게 해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Step 6
짧게 데친 마늘쫑은 곧바로 건져내 찬물에 넣어 열기를 식혀주세요. ‘찬물 샤워’라고도 하죠! 이렇게 찬물에 헹궈주면 마늘쫑의 조리 과정이 멈춰져 더욱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Step 7
이제 맛있는 양념을 만들어 볼까요? 넓은 팬에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매실청 2큰술, 설탕 1큰술을 모두 넣어주세요. (사진에는 고추장이 빠졌지만, 꼭 넣어주세요!) 모든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은 후, 중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여 양념이 어우러지도록 해주세요.
Step 8
양념장이 끓어오르면,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데친 마늘쫑을 모두 팬에 넣어주세요.
Step 9
불은 약불로 줄이고, 마늘쫑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살살 뒤적여가며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마늘쫑이 물러질 수 있으니, 양념이 잘 묻을 정도까지만 재빨리 볶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참기름 1큰술과 통깨 약간을 넣고 가볍게 섞어 마무리합니다. 간장으로 조린 마늘쫑과는 또 다른 매력! 이 고추장 마늘쫑 무침은 아삭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별미 반찬입니다. 제철 맞은 마늘쫑으로 이 맛있는 반찬 만들어 드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