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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맑은 탕국





소고기 맑은 탕국

간단하게 끓이는 추석 제사 탕국: 경상도식 소고기 맑은 탕국 레시피

추석 명절을 맞아 정성 가득한 제사 탕국을 간단하게 준비해 보세요. 작년에는 해산물을 듬뿍 넣어 끓였지만, 올해는 무, 소고기, 두부 세 가지 핵심 재료만으로도 깊고 시원한 맛의 탕국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명절마다 늘 곁에 있던 탕국은 먹지 않으면 왠지 허전함을 느끼게 하죠. 제사 음식이 아니더라도, 추석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맑은 소고기 뭇국 스타일의 탕국 레시피로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 보세요. 끓이는 방법이 정말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경상도식 소고기 탕국 레시피를 참고하여 맛있는 탕국을 끓여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소고기
  • 상황 : 명절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3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기본 재료
  • 국거리용 소고기 양지머리 300g
  • 무 300g
  • 두부 1모
  • 물 1L (약 5컵)
  • 국물용 다시마 1~2조각 (약 5x5cm)
  • 소금 약간 (기호에 맞게 조절)

소고기 밑간 (선택 사항)
  • 진간장 1큰술
  • 맛술(미림)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제사 탕국에는 보통 3가지, 5가지, 7가지 등 홀수로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무, 두부, 소고기 세 가지 메인 재료로 간결하게 끓여보겠습니다. 더욱 풍성한 맛을 원하시면 홍합살이나 새우 등의 해산물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거나 시판 코인 육수를 활용하셔도 좋지만, 이번에는 간편하게 물과 조각 다시마만으로 육수를 내어 끓일 예정입니다.

Step 2

국물 요리에 맛을 더해줄 국거리용 소고기를 준비합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을 위해 양지머리 부위를 추천합니다. 냉동된 소고기라면 찬물에 담가 해동한 후, 키친타월을 이용해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제사 음식이 아니더라도, 탕국을 끓일 때는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하면 더욱 부드럽고 맛있는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3

준비한 소고기에 간단한 밑간을 합니다. 진간장 1큰술과 맛술(미림)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부드럽게 버무려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소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사 음식이 아니라면, 다진 마늘 반 큰술을 추가하여 풍미를 한층 더 높여도 좋습니다.

Step 4

무는 탕국에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준비한 무와 두부는 소고기와 비슷한 크기(약 2cm 정육면체)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무의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나박 썰기(얇게 저미듯 썰기)를 해도 좋습니다. 재료의 크기를 일정하게 맞추면 익는 속도도 비슷해져 더욱 고르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Step 5

이제 냄비에 참기름 2큰술을 넉넉히 둘러주세요.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재료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Step 6

밑간해 둔 소고기를 냄비에 넣고 중강불에서 볶아주세요. 소고기 겉면이 하얗게 변하며 익기 시작하면 다음 재료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Step 7

소고기 겉면이 익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무가 기름에 코팅되면서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Step 8

무를 넣고 약 2분간 충분히 볶아주세요. 이렇게 볶는 과정을 거치면 무의 단맛이 살아나고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후 물 1리터를 부어줍니다.

Step 9

멸치나 다시마로 육수를 따로 내어 사용해도 좋지만, 이렇게 맹물을 붓고 국물용 조각 다시마를 함께 넣어 끓이면 훨씬 간편하게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Step 10

냄비에 국물용 조각 다시마 1~2조각을 넣어줍니다. 다시마는 끓이는 동안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너무 오래 끓이면 끈적한 점액질이 나와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Step 11

이제 센 불로 올려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거품은 숟가락이나 국자를 이용해 바로바로 걷어내주세요. 거품을 제거해야 국물이 맑고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12

무가 투명해지면서 부드럽게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무가 충분히 익었으면 썰어 놓은 두부를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두부는 너무 오래 끓이면 부서질 수 있으니, 마지막 단계에 넣어 살짝만 익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3

두부를 넣은 후에도 다시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을 꼼꼼하게 걷어내주면 더욱 맑고 깨끗한 탕국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ep 14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주세요. 다시마를 계속 넣어두면 국물 맛이 텁텁해질 수 있으므로, 감칠맛을 충분히 우려낸 후에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5

이제 국물의 간을 맞춰줄 차례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을 사용해 간을 할 수 있지만, 탕국 본연의 맑고 담백한 맛을 살리기 위해 저는 소금만으로 간을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금으로만 간을 하면 국물 색이 맑고 뒷맛이 깔끔하며,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간을 맞춘 후에는 불을 중약불로 줄여 15~20분간 더 끓여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모든 재료가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국물 맛이 완성됩니다.

Step 16

무, 두부, 소고기가 푸짐하게 담긴 추석 제사 탕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맑고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탕국 끓이는 법,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죠? 명절에도, 평소에도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탕국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식탁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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