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닭가슴살 치킨스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닭가슴살 치킨스프
닭가슴살을 활용하여 크림스프와 야채스프의 중간쯤 되는 부드럽고 든든한 치킨스프를 만들어 보세요. 시판 치킨스톡 없이도 닭가슴살 자체의 풍미로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 대용이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며, 추운 날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양만점 스프입니다.
주요 재료
- 닭가슴살 1덩어리 (약 150-200g)
- 브로컬리 1/4송이
- 당근 1/3개
- 파프리카 1/4개 (색깔은 취향껏)
- 양파 1/4개
- 통밀가루 1큰술 (또는 일반 밀가루)
- 우유 1.5컵 (300ml)
- 모짜렐라 치즈 1/2컵 (약 50g)
- 닭가슴살 삶은 물 1.5컵 (300ml)
- 버터 1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가슴살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닭가슴살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 약간과 후추를 넣어 끓여줍니다. 닭가슴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약 15-20분 정도 삶아주세요.
Step 2
삶아진 닭가슴살은 건져내 한 김 식혀줍니다. 식힌 닭가슴살 중 약 2/3는 잘게 다져주세요. 푸드 프로세서나 칼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나머지 1/3은 결대로 길게 찢어주어 스프에 씹는 맛을 더합니다. 중요한 것은 닭가슴살을 삶았던 물은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해주세요. 이 육수가 스프의 깊은 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3
양파, 당근, 파프리카 등의 채소는 모두 깨끗하게 씻어 작게 다져 준비합니다. 브로컬리는 작은 송이로 나누어 둡니다.
Step 4
중불로 달군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양파와 당근을 넣어 소금 약간을 뿌린 후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렇게 채소를 먼저 볶아주면 단맛과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Step 5
채소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준비해둔 다진 닭가슴살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닭가슴살의 겉면이 살짝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Step 6
밀가루 1큰술을 재료 위에 솔솔 뿌려 넣습니다. 가루가 재료에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가며 1분 정도 볶아주세요. 이렇게 밀가루를 볶아주면 날밀가루 냄새를 없애고 스프가 더 부드럽고 걸쭉해집니다. 걸쭉한 농도를 좋아하시면 밀가루 양을 살짝 늘려주셔도 좋습니다.
Step 7
볶아진 재료에 우유 1컵(200ml)을 부어줍니다.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주걱이나 거품기로 잘 저어주며 섞어주세요.
Step 8
이제 나머지 채소(파프리카, 브로컬리)를 넣고, 보관해두었던 닭가슴살 삶은 물 1.5컵(300ml)을 부어줍니다.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약 10분간 푹 끓여줍니다. 채소가 부드러워지고 국물이 졸아들도록 끓여주세요.
Step 9
국물이 원하는 농도로 걸쭉하게 졸아들면, 준비해둔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저어가며 한 번 더 끓여줍니다. 치즈가 들어가면 더욱 고소하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길게 찢어둔 닭가슴살을 넣고 살짝만 더 끓여줍니다. 닭가슴살을 너무 오래 끓이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대체로 닭가슴살 삶은 물과 재료 자체에서 간이 나오므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지만,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과 후추로 마지막 간을 맞춰주세요. 따뜻하게 그릇에 담아내면 맛있는 치킨스프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