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취 가득! 음나물 브로콜리 강회
봄나물의 왕, 음나물 (개두릅/음나무순)과 브로콜리의 건강하고 맛있는 조화
제철을 맞아 향긋함이 절정에 달한 음나물(개두릅, 음나무순)과 싱그러운 브로콜리를 활용한 아주 간단하면서도 영양 만점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음나무의 어린 순을 ‘개두릅’ 또는 ‘음나무순’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참두릅과는 달리 크기가 큰 나무에서 자라 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산으로 채취됩니다. 특히 나물로 유명한 강원도 지역에서는 참두릅보다 향과 약효가 뛰어나 어르신들께 사랑받는 귀한 나물이지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만 잠깐 맛볼 수 있는 제철 음나물은 향, 맛, 약효 면에서 그 어떤 나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지만, 짧은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장에서 신선한 음나물을 발견하신다면 꼭 구입하셔서 이 특별한 맛을 경험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음나물은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간 기능 개선, 염증 완화, 신경통 및 관절염 통증 경감, 부종 제거 등 다양한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보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나물이라도 과식은 금물! 적당량을 즐겨야 설사 등의 불편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는 사실상 ‘레시피’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음나물 본연의 귀한 맛과 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살짝 데쳐서 맛있는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랍니다. 자, 그럼 봄의 기운을 듬뿍 담은 음나물 브로콜리 강회를 만들어 볼까요?
주재료
- 개두릅 (음나물) 200g
- 브로콜리 200g
- 방울토마토 또는 딸기 3알 (장식용)
양념장 재료
- 고추장 3큰술
- 물엿 1~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두배로 식초 1큰술 (일반 식초 사용 시 2큰술)
- 설탕 1큰술
- 참깨 1/2큰술 ~ 1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청양고추 1개 (씨 제거 후 다지기)
- 마늘 2쪽 (다지기)
- 대파 3~5cm (흰 부분 위주로 다지기)
- 고추장 3큰술
- 물엿 1~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두배로 식초 1큰술 (일반 식초 사용 시 2큰술)
- 설탕 1큰술
- 참깨 1/2큰술 ~ 1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청양고추 1개 (씨 제거 후 다지기)
- 마늘 2쪽 (다지기)
- 대파 3~5cm (흰 부분 위주로 다지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음나물을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딱딱한 밑동 부분은 잘라내고, 굵기가 굵은 것은 반으로 찢어주어 양념이 잘 배도록 준비해주세요. 어린 순이라 부드러우니 살살 다뤄주세요.
Step 2
브로콜리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합니다. 너무 작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송이를 떼어내거나 큰 것은 반으로 갈라 준비해주세요. 모양이 예쁘게 나오도록 신경 써주시면 좋습니다.
Step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큰술을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소금을 넣고 끓여야 나물 본연의 색이 살아나고 감칠맛도 더해집니다.
Step 4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브로콜리를 먼저 넣고 약 30초간 빠르게 데쳐냅니다. 색깔이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하면 바로 건져내 찬물에 헹궈 식혀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Step 5
브로콜리를 데친 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새로 끓여, 이번에는 손질한 음나물을 넣고 마찬가지로 약 30초만 아주 짧게 데쳐줍니다. 음나물은 특히나 부드러우니 살짝만 익혀야 아삭한 식감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헹궈 열기를 완전히 식혀주세요.
Step 6
데친 브로콜리와 음나물의 색깔이 선명하고 싱그러워 보이면 성공입니다. 초록색이 아주 예쁘게 나왔죠? 이 색감이 바로 신선함의 증거랍니다.
Step 7
준비한 접시 한쪽에 방울토마토 3알을 반으로 잘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빨간색 방울토마토가 초록색 나물과 어우러져 더욱 먹음직스러운 플레이팅을 완성해 줄 거예요. 딸기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8
이제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씨를 제거한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2쪽, 그리고 송송 썬 대파 3~5cm 분량을 준비합니다. 매콤함과 알싸함을 더해줄 재료들이에요.
Step 9
볼에 고추장 3큰술을 넉넉하게 담아줍니다. 매콤달콤한 맛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재료죠.
Step 10
물엿은 1~2큰술을 넣어줍니다. 단맛을 조절하고 싶으시면 양을 가감해주세요. 윤기를 더해주고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11
식초는 ‘두배로 식초’를 1큰술 사용했습니다. 일반 식초는 수분이 많아 양념장이 묽어질 수 있어, 찍어 먹을 때 주르륵 흐를 수 있거든요. 두배로 식초는 농도가 진해 양념이 잘 묻어나니 좋습니다. 만약 일반 식초를 사용하신다면 2큰술 정도 넣으시면 비슷한 농도가 될 거예요.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조금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Step 12
단맛을 더하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줄 설탕 1큰술을 넣어줍니다.
Step 13
마지막으로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참깨를 반 큰술에서 한 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세요. 잘 섞어주면 맛있는 양념장 완성입니다!
Step 14
이제 준비한 데친 음나물과 브로콜리를 보기 좋게 접시에 담고, 맛있는 양념장을 곁들여내면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음나물 브로콜리 강회가 완성됩니다. 신선한 나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