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취를 담은 향긋한 어수리나물무침
제철 봄나물의 진수, 어수리나물무침 레시피
해발 700m 고산지대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귀한 나물, 어수리나물로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무침을 만들어 보세요. 어수리나물은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 그리고 뛰어난 건강 효능으로 과거에는 임금님 수라상에만 올랐던 귀한 식재료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지녀 진정 작용, 항염 작용, 당뇨 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 진통, 살균 효과까지 있어 ‘왕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향과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큰한 풍미가 일품인 어수리나물무침은, 마치 여러 나물의 장점을 한데 모아 놓은 듯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향긋하고 건강한 봄의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어수리나물무침 레시피를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재료
- 어수리 나물 100g
- 다진 마늘 1/2큰술
- 송송 썬 쪽파 2큰술 (또는 대파)
- 참기름 1큰술
- 참치액젓 1큰술 (또는 국간장)
- 통깨 1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어수리 나물을 준비합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먼저 나물의 질긴 줄기는 깔끔하게 제거해 주세요. 오늘 준비한 나물은 매우 신선하여 누렇게 시든 잎은 하나도 없이 싱싱합니다.
Step 2
나물의 신선도를 높이고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식초 2큰술을 풀어 10분간 나물을 담가 둡니다. 이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 번 정도 헹궈주세요.
Step 3
넉넉하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준비된 어수리 나물을 넣어 살짝 데칩니다. 나물의 숨이 살짝 죽을 정도인 30초에서 1분 정도만 데쳐주세요. 채소를 데칠 때는 물을 넉넉히 사용해야 나물의 색감과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Step 4
데친 어수리 나물은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재빨리 헹궈 열기를 식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물이 더욱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5
찬물에 헹군 나물의 물기를 손으로 가볍게 눌러 최대한 제거합니다. 물기를 짜낸 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3등분하여 준비합니다.
Step 6
쪽파는 깨끗하게 씻어 뿌리 부분을 정리한 후, 약 0.5cm 간격으로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만약 쪽파가 없다면 대파의 흰 부분이나 연두색 부분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7
볼에 준비된 어수리 나물을 넣고 손으로 살살 풀어줍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큰술, 참치액젓 1큰술, 그리고 통깨 1작은술을 한쪽에 먼저 넣은 후, 나물과 함께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양념을 나물에 먼저 섞어주면 간이 더욱 골고루 배어들어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둔 쪽파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맛있는 어수리나물무침이 완성됩니다.
Step 8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향긋하고 맛있는 어수리나물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달큰한 끝맛이 매력적인 어수리나물은 봄철 별미로 제격입니다. 이 귀한 봄의 맛을 놓치기 전에 꼭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