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고소한 김부각 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바삭한 김부각 레시피
친구 김장 준비를 돕고 남은 재료로 특별한 별미를 만들어보세요! 밥반찬으로도 훌륭하지만,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면 더욱 즐거운 맥주 안주로 변신하는 김부각을 소개합니다. 시판 부각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김의 풍미와 고소한 깨의 조화, 직접 만들어 더욱 만족스러운 김부각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처음 만들어 보시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과정을 담았습니다.
주재료
- 김 35장 (약간 두툼한 김밥용 김 또는 곱창김 추천)
- 찹쌀가루 1컵
- 다시마 불린 물 (다시마 10g 기준) 4컵
- 통깨 5큰술
- 소금 1꼬집
- 식용유 적당량 (튀김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부각의 베이스가 될 찹쌀 풀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약간 두툼한 김밥용 김이나 곱창김을 준비하면 부각이 더욱 바삭하고 맛있게 완성됩니다. 넉넉하게 다시마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다시마물 4컵을 준비해주세요. 다시마물은 부각에 은은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2
볼에 찹쌀가루 1컵과 준비한 다시마물 4컵을 붓습니다. 여기에 소금 1꼬집을 함께 넣어주세요. 소금은 찹쌀 풀의 간을 맞춰주고 김의 맛을 더욱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Step 3
주걱이나 거품기를 이용해 찹쌀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줍니다. 냄비에 옮겨 담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걱으로 떴을 때 소스가 천천히 흘러내릴 정도의 되직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Step 4
넓게 펼쳐진 김의 거친 면(김 뒷면)에 꼼꼼하게 찹쌀 풀을 붓으로 얇게 펴 발라줍니다. 풀이 너무 두껍게 발리면 튀겼을 때 떡처럼 뭉칠 수 있으니 얇고 고르게 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풀칠한 김을 반으로 접어 끝부분을 살짝 눌러 붙입니다. 접힌 부분에 다시 한번 찹쌀 풀을 얇게 덧발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김이 여러 겹으로 쌓여 더욱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6
다시 한번 반으로 접어 1/4 크기가 되도록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접힌 면의 바깥쪽 부분에도 찹쌀 풀을 얇게 칠해주세요. 이렇게 총 4겹이 되도록 접어줍니다.
Step 7
찹쌀 풀칠이 끝난 김의 바깥면에 통깨 5큰술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손으로 살살 눌러주면 깨가 잘 붙습니다. 이대로 한 장의 김부각이 완성됩니다. 접는 방식과 깨를 뿌리는 과정은 김부각의 모양과 식감에 영향을 주니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p 8
만들어진 김부각을 채반 위에 겹치지 않도록 가지런히 널어줍니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주세요. 하루 정도 건조하면 표면이 꾸덕하게 마릅니다.
Step 9
김부각이 완전히 마르도록 24시간에서 36시간 정도 충분히 건조합니다. 완전히 건조된 김부각은 눅눅함 없이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Step 10
깊은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170도로 예열합니다.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잘 말린 김부각을 넣고 튀깁니다. 팬을 살짝 기울여 기름이 한쪽으로 쏠리게 하면 김부각이 골고루 익습니다. 젓가락을 이용해 김부각을 살살 저어주며 펼쳐주면 뭉치지 않고 고르게 튀겨집니다.
Step 11
노릇하게 튀겨진 김부각을 건져내 키친타월에 올려 여분의 기름을 제거합니다. 4겹으로 겹쳐져 바삭하게 튀겨진 김부각은 맥주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김 본연의 고소함과 통깨의 풍미가 어우러져 시판 부각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선사할 것입니다. 집에서 정성껏 만든 김부각으로 특별한 시간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