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보하는 한방 삼계탕
여름철 기력 보충! 녹두, 전복, 인삼 등 귀한 약재 가득 넣은 보약 같은 한방 삼계탕 레시피
특별한 날, 온 가족이 모여 건강을 챙기기 좋은 푸짐한 한방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력 회복에 좋은 녹두, 싱싱한 전복, 향긋한 인삼을 듬뿍 넣고 엄나무, 오가피, 황기 등 귀한 한방 재료까지 더해 깊고 진한 국물을 우려냈습니다. 꽃송이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집에서 즐기는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손님 접대나 가족 건강식으로 손색없는 근사한 삼계탕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남은 재료로 복날에 또 한번 끓여 먹어도 좋답니다.
주재료
- 영계 9마리 (각 약 500g)
- 인삼 9뿌리
- 녹두 18큰술
- 찹쌀 18큰술
- 전복 9마리
- 대추 20개
- 은행 30알
- 통마늘 30알
- 엄나무 1대접 분량
- 오가피 1대접 분량
- 황기 10줄기
- 꽃송이버섯 18개
- 대파 2대
- 참깨 1줌
- 검은깨 1줌
조리 방법
Step 1
최고의 한방 삼계탕을 위해 재료 준비부터 정성을 다합니다. 찬 성질의 녹두는 여름철에 먹기 좋으며, 전복과 꽃송이버섯, 인삼은 풍부한 영양을 더해줍니다. 500g 정도의 영계를 준비하고, 대추, 마늘, 은행, 그리고 엄나무, 오가피, 황기 등 한방 재료들을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녹두와 찹쌀은 요리하기 전날 미리 물에 불려둡니다. 전복은 칫솔을 이용해 껍질 안쪽까지 깨끗하게 문질러 손질해주세요. 시판 약재 파우치를 구매해도 좋지만, 직접 재료를 준비하면 더욱 신선하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2
주문한 영계는 흐르는 물에 속까지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줍니다. 닭의 꽁지 부분에 있는 기름과 불필요한 지방을 가위로 깔끔하게 제거하면 국물이 더욱 담백해집니다. 꼼꼼하게 지방을 제거한 닭은 세워두어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닭의 안쪽까지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잡내 제거에 중요합니다.
Step 3
푸짐하게 준비된 한방 삼계탕 재료들을 보니 벌써부터 든든합니다. 영계는 작기 때문에 오래 끓일 필요가 없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한번 끓여두었다가 손님들이 오시기 전에 다시 한번 끓여내면 따뜻하고 맛있는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습니다.
Step 4
이제 닭 속에 속을 채울 차례입니다. 닭 한 마리당 대추 1개, 인삼 1뿌리, 꽃송이버섯 2장, 통마늘 2알, 불린 녹두 2큰술, 불린 찹쌀 2큰술, 은행 4알 정도를 넣어주면 속이 꽉 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인삼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잘 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속을 꽉 채운 닭의 모양을 잡아줍니다. 닭의 다리 옆부분을 칼집을 내어 서로 교차시켜 끼워주면 닭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예쁘게 유지됩니다.
Step 6
커다란 곰솥에 준비된 닭 9마리를 모두 넣어줍니다. 그 위에 전복, 황기, 엄나무, 오가피, 대파 2대, 남은 대추와 마늘을 모두 털어 넣습니다. 국내산 엄나무와 오가피, 황기는 할아버지께 직접 구입한 것으로, 향긋한 향과 함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약재 양이 많아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경우, 따로 보관했다가 나중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 푸짐한 재료들이 진정한 보약 삼계탕을 만듭니다.
Step 7
이제 솥에 물을 가득 붓고 푹 끓여줍니다. 초벌로 끓일 때는 약 30분간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고, 손님들이 오시기 전에 다시 30분 이상 충분히 끓여줍니다. 엄나무와 황기 등 한방 재료 덕분에 은은한 약재 향이 솔솔 풍기며 깊고 진한 국물이 우러나옵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식욕을 돋웁니다.
Step 8
산소를 다녀오는 동안 어머니께서 국물에 남은 녹두를 넣어 죽을 끓여주셨고, 엄나무와 황기 등의 한방 재료도 건져내어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초벌로 끓여진 삼계탕은 먹기 직전에 다시 30분 이상 끓여 따뜻하게 준비합니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아주 약하게 하고, 따로 소금장을 곁들여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향긋한 삼계탕의 향이 이미 예술입니다.
Step 9
잘 끓여진 삼계탕을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푹 익어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닭고기와 쫄깃한 전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고명으로는 송송 썬 파와 참깨, 검은깨를 곱게 갈아 뿌려주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합니다. 영양 만점 한방 삼계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Step 10
닭을 끓이고 남은 국물에는 다진 당근, 양파, 애호박을 넣고, 갈아놓은 녹두를 함께 넣어 구수한 녹두죽을 끓입니다. 녹두죽은 삼계탕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별미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