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한 그릇, 소고기 볶음밥 레시피
냉장고 속 채소와 소고기로 만드는 근사한 한 끼, 소고기 볶음밥
밥이 조금 남았거나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소고기 또는 햄을 활용해 근사한 한 그릇 요리를 완성해보세요. 든든하면서도 맛있는 소고기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바쁜 날에도 제격이에요.
주재료
- 밥 1공기 (따뜻하게 준비해주세요)
- 소고기 100g 이상 (불고기용 또는 다짐육)
- 냉장고 속 채소 (당근, 양파, 애호박, 버섯 등) 적당량
- 대파 1대
- 소금 1/4 작은술
- 식용유 1~2 큰술
- 버터 1 큰술
- 깨소금 약간
- 통깨 1/2 큰술
- 계란 2개
소고기 밑간 (마리네이드)
- 소고기
- 올리브 오일 약간
- 허브 솔트 약간
- 소고기
- 올리브 오일 약간
- 허브 솔트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볶음밥에 들어갈 모든 채소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세요. 대파는 송송 썰어 파 향을 내고, 나머지 채소들은 소고기와 비슷한 크기 또는 조금 더 작게 다져주세요. 이렇게 채소를 미리 준비해두면 볶음 요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Step 2
소고기는 채소보다는 약간 굵게 썰어주세요. 너무 잘게 썰면 볶을 때 부스러질 수 있으니, 씹는 맛이 느껴지도록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썰어둔 소고기에 올리브 오일과 허브 솔트를 약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주세요. 이렇게 밑간을 해두면 소고기의 풍미가 훨씬 좋아져요.
Step 3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썰어둔 대파를 넣어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세요. 파의 달콤한 향이 기름에 녹아 나와 맛있는 파기름이 만들어질 거예요. 이 파기름이 볶음밥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Step 4
파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다져둔 채소들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채소의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다가, 이때 소금 1/4 작은술을 넣어 밑간을 해주세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나중에 간을 추가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살짝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이제 밑간해둔 소고기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소고기 겉면이 익으면서 붉은 기가 사라지고 맛있는 갈색빛을 띨 때까지 볶아줍니다. 채소와 고기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볶아주세요.
Step 6
볶아진 채소와 고기를 팬의 한쪽으로 살짝 밀어놓고, 비어있는 공간에 버터 1 큰술과 따뜻하게 데워진 밥 1공기를 넣어주세요. 버터가 녹으면서 밥알을 코팅해주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밥을 살살 풀어주며 버터와 잘 섞은 뒤, 한쪽으로 밀어두었던 채소와 고기와 함께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Step 7
이제 볶음밥의 간을 맞춰줄 차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볶음밥에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때는 갈릭 솔트(마늘 소금)를 사용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굴소스나 간장을 약간 추가해도 좋고, 아이들이 먹는다면 케첩을 살짝 넣어 오므라이스처럼 즐겨도 맛있어요.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주세요.
Step 8
다른 팬이나 밥을 볶았던 팬을 깨끗이 닦아 계란 2개를 풀어 스크럼블 에그를 만들어 주세요. 노른자와 흰자를 잘 섞어 팬에 붓고,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휘저어가며 포슬포슬한 스크럼블 에그 상태로 익혀줍니다. 너무 퍽퍽하지 않게 부드럽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완성된 소고기 볶음밥을 먹음직스러운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주세요. 그 위에 방금 만들어둔 따뜻한 스크럼블 에그를 부드럽게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깨소금과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과 비주얼 모두 훌륭한 소고기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