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든든한 옛날 호박죽 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진한 호박죽 레시피
가을의 정취를 담은 달콤한 별미, 호박죽을 소개합니다. 10월에 보내주신 신선한 노란 단호박을 손질해 냉동 보관했다가 오늘 저녁, 정성껏 끓여냈어요. 단호박을 얼리면 단맛이 더욱 깊어지고 풍미가 살아나는 마법! 갓 담근 시원한 물김치와 함께 곁들이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경험하실 거예요. 호박의 부드러운 달콤함과 밤, 콩, 옥수수 알갱이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답니다. 저녁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한 간식으로도 완벽한 호박죽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주재료
- 늙은 호박 500g (단호박 사용 시 더 달콤해요)
- 찹쌀가루 200~300g (농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 삶은 밤 70g (껍질을 벗기고 준비해주세요)
- 삶은 옥수수 알갱이 60g (신선한 옥수수를 삶아 알갱이만 분리하거나 통조림 사용 가능)
- 삶은 호랑이 콩 70g (꼬투리째 삶아 알맹이만 분리하거나 삶은 강낭콩으로 대체 가능)
조리 방법
Step 1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늙은 호박을 꺼내 준비합니다. 팁: 단호박을 냉동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도가 응축되어 훨씬 달고 맛있답니다!
Step 2
손질한 호박을 냄비에 넣고 호박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물을 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고, 끓어오르면 떠오르는 거품은 깔끔하게 걷어내주세요. 이는 국물의 탁함을 방지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3
호박이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질 정도로 충분히 익혀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쉽게 들어가면 잘 익은 거예요.
Step 4
삶은 호박을 한 김 식힌 후, 믹서기나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곱게 갈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더욱 부드러운 식감의 호박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곱게 간 호박을 다시 냄비에 담고 약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6
호박이 끓기 시작하면 찹쌀가루를 조금씩 나누어 넣으면서 덩어리지지 않도록 빠르게 저어주세요. 찹쌀가루의 양은 선호하는 농도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좀 더 묽은 호박죽을 원하시면 찹쌀가루 양을 줄이고, 되직한 것을 좋아하시면 양을 늘려주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미리 삶아 준비해둔 밤, 호랑이 콩,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과 설탕으로 마무리해주세요. 단호박 자체의 단맛이 충분하다면 설탕 양을 조절하거나 생략해도 좋습니다.
Step 8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고 원하는 농도가 되면 맛있는 호박죽 완성입니다.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