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가래, 코로나 증상 완화에 도움되는 도라지배생강청 만들기
환절기 건강 필수템! 도라지배생강청 2차 제조기 (기침, 가래, 코로나 완화)
지난번 감기 끝물에 직접 만든 도라지생강청 덕분에 기침과 가래가 싹 사라지는 경험을 했어요. 이번에는 평소 잔기침이 잦고 몸에 열이 많은 남편을 위해, 시원하고 달콤한 배를 추가하여 도라지배생강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생강의 따뜻한 성질로 인해 몸이 더 뜨거워질 수 있는데, 이때 배를 함께 넣으면 열을 내려주고 목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반면 몸이 찬 분들은 도라지, 무가당 생강진액, 꿀만 사용하여 만들어도 좋답니다.
재료
- 도라지 채 600g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
- 배 1/2개 (껍질 벗기고 1cm 두께로 썰기)
- 무가당 생강 진액 200ml (약 1컵)
- 아카시아 꿀 3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도라지 채는 찬물에 3번 정도 깨끗하게 헹궈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준비된 도라지 채를 압력솥에 담아주세요. 그 다음, 배 반 개는 껍질을 벗기고 1cm 정도의 두께로 썰어 압력솥에 함께 넣어줍니다.
Step 2
무가당 생강 진액 200ml를 계량컵으로 약 1컵 분량만큼 압력솥에 부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생강의 깊은 향과 매콤함이 더해집니다.
Step 3
압력솥 뚜껑을 잘 닫고 센 불에서 가열을 시작합니다. 추가 울리기 시작하면 즉시 불을 약불로 줄이고, 30분간 천천히 끓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도라지와 배가 부드럽게 익습니다.
Step 4
압력솥의 김이 완전히 빠지면 뚜껑을 열고, 한 김 식혀줍니다. 내용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고속 블렌더를 사용하여 최대한 곱게 갈아줍니다. 덩어리 없이 부드러운 질감이 되도록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곱게 간 내용물을 다시 압력솥에 담고 뚜껑을 닫은 후, 아주 약한 불에서 30분간 더 끓여줍니다.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하며 은근하게 졸여주는 과정입니다.
Step 6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바닥에 눌어붙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며 주걱으로 잘 저어줍니다. 타지 않도록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마지막으로 아카시아 꿀 3큰술을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꿀이 녹아들면 다시 뚜껑을 닫고, 아주 약한 불에서 30분간 더 끓여줍니다. 꿀의 달콤함과 영양이 더해져 더욱 깊은 풍미를 냅니다.
Step 8
압력솥의 추에 맺힌 수증기를 빼지 않은 상태 그대로,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김이 완전히 빠지고 내부 압력이 자연스럽게 해제된 후에 뚜껑을 열어주세요.
Step 9
완전히 식은 도라지배생강청은 열탕으로 소독한 깨끗한 유리병에 보기 좋게 담아줍니다. 병에 담은 후에는 바로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합니다.
Step 10
이 레시피로 약 800g 정도의 도라지배생강청이 만들어집니다. 도라지 양을 두 배로 늘리고 배까지 추가했기 때문에 만드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청입니다.
Step 11
청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솥이 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압력솥을 사용하여 3회에 나누어 끓이는 과정을 꼭 지켜주세요. 이는 솥을 보호하고 재료가 타는 것을 방지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Step 12
완성된 도라지배생강청은 짙은 갈색 빛깔을 띠어야 합니다. 따뜻하게 드시고 싶을 때는, 물기 없는 나무 주걱으로 청을 듬뿍 2스푼 떠서 뜨거운 물 200ml에 잘 풀어 드세요. 특히 기침이 심할 때는 아침, 저녁 하루 2회 정도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모두 편안한 저녁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