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든든한 추억의 장국수
추운 날씨에 그리워지는 깊은 구수함, 정성 가득 장국수 레시피
차가운 바람 불어올 때,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구수한 장국수 한 그릇. 간단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이 레시피로 따뜻한 추억을 소환해보세요.
주요 재료
- 소면 또는 국수 2인분
- 청양고추 1개 (매콤한 맛 조절 가능)
- 양파 1/2개 (단맛과 풍미 더하기)
- 대파 약간 (향긋함을 위해)
- 쪽파 약간 (고명용, 생략 가능)
- 김가루 (고명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장국수의 맛을 낼 채소들을 준비합니다.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매콤한 맛을 더하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 단맛과 풍미를 더합니다. 대파는 흰 부분 위주로 길게 썰어 향을 내고, 쪽파는 송송 썰어 마지막에 고명으로 올릴 준비를 해둡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와 파의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2
냄비에 물 3컵 (약 600ml)을 붓고 고추장 1 큰술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처음부터 물의 양을 넉넉히 잡아야 국수가 익고 전분이 풀어져도 걸쭉한 국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종이컵 기준 약 3컵)
Step 3
고추장을 잘 푼 물에 준비한 채소(쪽파 제외)를 모두 넣습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1/2 큰술, 진간장 1/2 큰술, 참치액젓 1 큰술, 그리고 설탕 2 꼬집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이 양념만으로도 충분히 구수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
Step 4
양념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국수 2인분을 넣고 삶아줍니다. 국수를 넣은 후에는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풀어주세요.
Step 5
국수가 익는 동안 중불에서 계속 끓여줍니다. 이 요리는 찬물을 부어가며 삶는 방식이 아니므로, 국수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주며 국물이 충분히 졸아들고 면이 쫄깃하게 익도록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이 익는 데는 보통 5~7분 정도 걸립니다.
Step 6
장국수는 국물이 약간 걸쭉해야 제맛입니다. 국수가 익으면서 풀어내는 전분과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어우러져 농후한 국물 맛을 완성합니다. 뻑뻑하게 느껴진다면 물을 아주 약간만 추가해도 괜찮습니다.
Step 7
국수가 다 익었으면 후추를 톡톡 뿌려 풍미를 더해줍니다. 이제 맛있는 장국수가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Step 8
따뜻한 그릇에 장국수를 정성스럽게 담아냅니다. 평소에는 냄비째 놓고 바로 퍼 먹을 정도로 간단하게 즐기지만, 이렇게 그릇에 담아내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Step 9
준비해둔 송송 썬 쪽파와 고소한 김가루를 듬뿍 올려 장식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장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Step 10
뜨끈하고 걸쭉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한 젓가락 가득 들어 올리면, 입안 가득 퍼지는 구수한 풍미에 절로 행복해집니다. 후루룩 빨아들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잊을 수 없는 한 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