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

향긋한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 레시피





향긋한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 레시피

봄의 정취를 담은 향긋한 명이나물 장아찌 (산마늘 장아찌)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오늘은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명이나물로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어 볼 거예요.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명이나물은 그 이름에 얽힌 사연도 참 흥미로운데요. 울릉도 개척 당시, 척박한 환경 속에서 긴 겨울을 나며 굶주림에 시달렸던 주민들이 이른 봄, 눈 속에서 솟아나는 명이나물을 캐어 삶아 먹으며 생명을 이어갔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특별한 나물은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및 항독 작용으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는 노폐물 배출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적이며, 위염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지금부터 향긋하고 맛있는 명이나물 장아찌를 함께 만들어 봅시다!

요리 정보

  • 분류 : 밑반찬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절임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상
  • 난이도 : 초급

재료
  • 명이나물 1kg (다듬어진 상태)
  • 진간장 4컵 (800ml)
  • 소주 2컵 (400ml)
  • 설탕 1컵 (200g)
  • 양조식초 1컵 (2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명이나물 1kg을 준비해주세요. 1kg이면 꽤 많은 양처럼 느껴지지만, 장아찌로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Step 2

명이나물은 잎이 넓어 쌈 채소로도 인기가 많지만, 이렇게 장아찌로 담가두면 그 향과 맛이 더욱 깊어져 밥반찬으로 최고입니다.

Step 3

싱싱한 명이나물을 준비했다면, 먼저 찬물에 식초 1/4컵(약 50ml) 정도를 섞어준 물에 10분간 담가주세요. 이렇게 하면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나물을 더욱 신선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서너 번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Step 4

헹군 명이나물은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이때, 물기가 더 잘 빠지도록 나물 줄기 부분을 위로 오게 하여 가운데 부분을 살짝 비워주면 효과적입니다. 물기가 잘 제거되어야 장아찌의 맛이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Step 5

이제 장아찌를 담글 맛있는 간장물을 만들어 볼까요? 진간장 4컵(800ml), 소주 2컵(400ml), 양조식초 1컵(200ml), 설탕 1컵(200g)을 준비해주세요.

Step 6

준비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특히 설탕이 뭉치지 않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꼼꼼하게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맛있는 간장물의 기본이 되는 단계입니다.

Step 7

장아찌를 보관할 때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로 묶어주면 편리합니다. 명이나물 줄기를 가지런히 모아 깨끗한 요리용 실로 묶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꺼내 먹기도 좋고 모양도 깔끔합니다.

Step 8

장아찌 통에 명이나물을 담을 차례입니다. 처음에는 줄기 부분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가지런히 담고, 다음 단에는 왼쪽을 향하도록 번갈아 가며 담아주면 나물이 흐트러지지 않고 평평하게 잘 담깁니다. 이때, 간장물을 끓이지 않고 바로 부어줄 거예요. 이대로 바로 부어도 괜찮습니다! 간장물이 명이나물을 충분히 잠기도록 부어주고, 윗부분에는 깨끗한 비닐팩을 씌운 돌이나 무거운 그릇, 접시 등을 올려 나물이 뜨지 않도록 눌러주세요. 소주가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끓이지 않고 부어도 안심하고 만들 수 있어 간편합니다.

Step 9

이렇게 담아둔 지 3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명이나물이 간장물에 어느 정도 숨이 죽어 부드러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tep 10

이제 장아찌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차례입니다. 3일이 지난 간장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내어 냄비에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끓인 후에는 완전히 식혀줍니다. 뜨거운 간장물을 그대로 부으면 나물이 익어버리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니 꼭 식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Step 11

명이나물을 담을 때, 처음에는 큰 통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작은 통으로 옮겨 담아주면 간장물이 효율적으로 나물에 스며들어 보관이 용이합니다. 명이나물을 보기 좋게 다시 한번 정리하여 담아주세요.

Step 12

잘 식힌 간장물을 명이나물이 담긴 작은 통에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나물이 간장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3

다시 한번, 무거운 돌이나 그릇을 이용하여 명이나물이 간장물 위로 뜨지 않도록 눌러줍니다. 이렇게 해야 모든 나물이 골고루 절여집니다.

Step 14

이 과정을 다시 한번 반복했습니다. 돌이 덮인 상태로 다시 3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Step 15

마지막으로, 간장물을 다시 한번 따라내어 팔팔 끓인 후 완전히 식혀서 부어주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일반적으로 3일에 한 번씩 간장물을 끓여 식혀서 부어주는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됩니다. 처음 간장물을 끓이지 않고 바로 부어주었기 때문에, 명이나물 특유의 신선한 초록빛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만든 명이나물 장아찌는 두고두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