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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곤드레 나물밥과 알싸한 달래 양념장





향긋한 곤드레 나물밥과 알싸한 달래 양념장

은은한 곤드레 향과 알싸한 달래 양념장의 조화, 이 계절의 따끈한 별미 곤드레밥

강원도 여행에서 맛본 곤드레밥의 깊은 풍미에 반해, 직접 말린 곤드레 나물을 사서 집에서 만들어 보았어요. 한번 맛본 후로는 그 향긋함과 담백함에 반해 자주 해 먹는 메뉴가 되었답니다. 향긋한 곤드레 나물과 알싸한 달래 양념장의 조화는 정말이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맛의 조화예요.

요리 정보

  • 분류 : 밥/죽/떡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밥 재료
  • 건 곤드레 나물 150g
  • 씻은 쌀 3컵
  • 들기름 2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건 곤드레 나물을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건 곤드레 나물은 최소 반나절 정도 충분히 물에 불려주세요.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물에 불린 곤드레 나물을 30분 정도 삶아서 사용하시면 좋아요. 저는 밤새 물에 불려 두었더니 삶는 과정 없이도 부드러워져서 바로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불린 곤드레 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Step 2

물기를 짠 곤드레 나물에 국간장(집간장) 2 큰술과 들기름 2 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부드럽게 버무려 주세요. 이렇게 밑간을 해두면 곤드레 나물 본연의 맛과 향이 더욱 살아납니다.

Step 3

씻은 쌀 위에 밑간한 곤드레 나물을 올리고 밥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압력밥솥에 밥물을 평소보다 조금 적게 잡아주세요. 곤드레 나물 자체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밥물이 많으면 질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밥솥의 ‘취사’ 버튼만 누르면 맛있는 곤드레밥이 완성됩니다. 밥이 되는 동안 밥솥에서 솔솔 풍겨오는 곤드레 나물의 은은한 향기가 정말 매력적이랍니다. 군침을 삼키며 즐겁게 기다릴 수 있어요.

Step 4

밥이 되는 동안 곤드레밥과 함께 곁들여 먹을 맛있는 달래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Step 5

볼에 진간장 10 큰술, 다진 마늘 1 큰술, 고춧가루 1 큰술, 매실액 2 큰술, 참기름 1 큰술, 그리고 깨소금을 1 큰술 넣어주세요. 여기에 미리 송송 썰어둔 달래를 취향껏 넉넉하게 넣어 잘 섞어주면 향긋한 달래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Step 6

완성된 달래 양념장의 모습입니다. 간장 사이로 보이는 싱싱한 달래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향긋함을 더해주죠. 이 양념장은 그냥 맛봐도 입안 가득 침샘을 자극할 만큼 맛있답니다. 달래의 은은하고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데, 취향에 따라 부추나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도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어요. 평범한 간장 양념장이 곤드레밥과 만나 고급스러운 맛으로 변신합니다. 그냥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잘 구운 김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두 배가 됩니다.

Step 7

갓 지어진 따끈한 곤드레 나물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 위에 양념장을 곁들여 맛있게 비벼 먹을 준비를 합니다.

Step 8

보기에는 평범한 나물밥 같지만, 한 숟가락 떠보면 고급스러운 곤드레 나물의 향과 과하지 않은 은근한 맛이 느껴집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정말 맛있어요.

Step 9

곤드레 나물밥은 그냥 먹어도 그 자체로 훌륭하지만, 달래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입맛 없을 때 이 곤드레밥을 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올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에요. 이 계절에 즐기기 좋은 특별한 별미입니다.

Step 10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곤드레 향이 매력적인 곤드레 나물밥의 맛은 직접 드셔봐야만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곤드레 특유의 향이 밥 전체에 은은하게 퍼져나가, 한 입 먹을 때마다 달콤하고 담백하며 부드러운 곤드레의 맛이 청아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강원도의 맑고 깨끗한 하늘을 닮은 듯한 느낌을 주는,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섬세한 맛입니다.

Step 11

특히 밥을 지을 때 국간장(집간장)과 들기름으로 미리 밑간을 해두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은은한 향과 함께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아주 맛있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2

잘 구운 곱창김에 곤드레 나물밥을 듬뿍 올리고 달래 양념장을 살짝 얹어 싸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다른 반찬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이 곤드레밥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날 두 그릇씩 뚝딱 해치우며 과식을 했을 정도예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소화도 잘 되니 걱정 없습니다.

Step 13

곤드레 나물밥을 그냥 먹을 때는 마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순박하고 순수한 맛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알싸한 달래 양념장을 섞어 비벼 먹으면, 그 순수한 맛 위에 풍성한 감칠맛이 더해져 마치 잔잔한 물결에 돌멩이 하나를 던진 듯한 다채로운 맛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Step 14

순수한 마음 같은 곤드레밥의 맛에 달래 양념장의 새콤달콤함과 감칠맛이 더해져, 마치 색다른 파도가 치는 듯한 풍성한 맛을 선사합니다. 이 맛은 밥도둑이라 불릴 만큼 중독성이 강하며, 달래 양념장 덕분에 더욱 근사한 한 그릇 요리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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