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담백한 참치액 미역국
고기 없이도 깊은 맛! 초간단 담백한 미역국 끓이는 비법
장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름기 없이 맑고 담백한 미역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육수나 고기 없이도 참치액과 양파의 감칠맛으로 깊고 진한 국물을 낼 수 있어, 입맛 없을 때나 속이 불편할 때 별미로 즐기기 좋아요. 저희 친정에서도 즐겨 해 먹던 추억의 맛이랍니다.
주재료
- 마른 미역 27g (물에 불리면 약 150g)
- 물 1.25L
- 양파 1/2개, 채 썰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마른 미역은 찬물에 15-20분 정도 불려주세요. 완전히 불린 후에는 부드럽게 헹궈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약 2-3cm)로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길면 먹을 때 불편할 수 있어요.
Step 2
냄비를 중불로 달궈주세요. 따뜻해지면 참기름 1큰술과 들기름 1큰술을 함께 둘러줍니다. 두 가지 기름을 함께 사용하면 고소한 풍미가 더욱 살아나요.
Step 3
썰어둔 미역을 냄비에 넣고, 미역이 기름에 골고루 코팅되도록 충분히 볶아줍니다. 약 2-3분 정도 볶으면 미역 특유의 비린 맛이 사라지고 감칠맛이 더해져요.
Step 4
미역을 볶던 냄비에 채 썰어둔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시면 미역의 쌉쌀한 맛을 중화시키고 단맛을 더해줍니다. 미역이 타지 않도록 중약불에서 볶아주세요.
Step 5
볶은 미역과 양파에 물 750ml를 부어줍니다. 처음에는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Step 6
다진 마늘 2큰술을 넣어줍니다. 마늘의 알싸한 향이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7
남은 물 500ml를 추가로 부어 총 1.25L의 물을 맞춰줍니다. 국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Step 8
감칠맛의 핵심! 표고버섯가루 1.5큰술을 넣어줍니다. 버섯가루는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해줍니다.
Step 9
국간장 2큰술을 넣어줍니다. 국간장은 국물에 깊은 맛과 색을 더해줍니다.
Step 10
홍영의대게백간장 1큰술을 넣어줍니다. 이 간장은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어 미역국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만약 백간장이 없다면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하나, 국간장만 사용할 경우 총 3큰술을 사용해주세요.)
Step 11
감칠맛을 더해줄 참치액 2큰술을 넣어줍니다. 참치액은 국물 맛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비법 재료입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꽃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마지막에 간을 보면서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3
모든 재료와 양념이 들어간 후에는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국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Step 14
미역국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국물을 맛봅니다. 혹시 간이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 더 추가하여 원하는 간을 맞춰주세요.
Step 15
마무리로 백 후춧가루 2작은술을 넣어줍니다. 후추의 향긋함이 미역국의 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16
뚜껑을 다시 닫고 약 2-3분 정도 더 끓여준 뒤, 불을 꺼줍니다. 이제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깊고 맛있는 미역국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