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게 입맛 돋우는 1인분 김치 두부 짜글이
아플 때도 입맛 살리는 초간단 1인분 김치 두부 짜글이 레시피
몸이 아플 때면 따뜻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이 절로 생각나죠. 어릴 적 친구의 SNS 글귀처럼, 아플 때 꿀물이 당기는 어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갑작스러운 몸살로 며칠째 침대 신세를 지고 있지만, 입맛마저 잃을 수는 없기에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끼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레시피는 매콤한 김치와 부드러운 두부가 어우러져, 잃었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하는 마법 같은 맛을 선사합니다. 힘든 날씨나 컨디션 난조로 입맛이 없을 때, 혹은 혼자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이 김치 두부 짜글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쓱쓱 비벼 먹으면, 어느새 기운이 불끈 솟아날지도 몰라요. 아플 때일수록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복잡한 과정 없이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이 짜글이로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특히,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내면 그 맛이 더욱 깊어지고,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어 아픈 몸을 더욱 포근하게 감싸줄 거예요.
주재료
- 두부 1/2팩 (약 150g)
- 잘 익은 김치 50g
조리 방법
Step 1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설탕 양을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Step 2
두부는 키친타월로 감싸서 가볍게 눌러 여분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 후 칼등이나 포크를 이용해 덩어리가 어느 정도 살아있도록 대강 으깨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곱게 으깨지 않아도 됩니다.
Step 3
작은 뚝배기나 냄비에 들기름을 1.5 작은술 두르고 중간 불로 예열해주세요.
Step 4
예열된 뚝배기에 썰어둔 김치와 설탕 1/2 작은술, 고춧가루 1 작은술을 넣고 김치가 나른해지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약 1~2분간 달달 볶아주세요. 이때 설탕은 김치의 신맛을 중화시키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5
으깬 두부를 볶은 김치 위에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두부를 넣고 너무 오래 볶기보다는 재료가 섞일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세요.
Step 6
준비된 멸치 육수(또는 쌀뜨물) 100ml, 다진 마늘 1/2 작은술, 고추장 1 작은술, 진간장 1 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재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푹 끓여주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맛있는 김치 두부 짜글이 완성입니다. 뜨거울 때 밥과 함께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