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맛있는 오이장아찌
맵지 않고 짜지 않게! 황금 비율 양파 오이 장아찌 담그기
햇양파의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오이장아찌를 소개합니다. 맵지 않고 간이 적당해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에요. 만들어 두면 밥반찬으로도 좋고, 전 부쳐 찍어 먹어도 별미랍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장아찌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재료 (물:간장:식초:설탕 = 3:1:1:1 비율)
- 양파 8개
- 오이 4개
- 청양고추 3개
- 물 6컵 (약 1200ml)
- 간장 2컵 (약 400ml)
- 식초 2컵 (약 400ml)
- 설탕 2컵 (약 400ml)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오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양쪽 꼭지를 제거해 주세요. 그 후 약 0.5cm 두께로 너무 얇지 않게, 약간 도톰하게 썰어 준비하면 식감이 더욱 살아있어 맛있습니다.
Step 2
양파도 오이와 비슷한 한 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파는 안쪽부터 겉까지 고르게 썰어주면 크기를 일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큼직하게 썰어 준비해도 좋습니다.)
Step 3
장아찌를 담글 때 간장물의 양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있죠. 걱정 마세요! 장아찌를 담을 용기에 손질한 채소를 먼저 가득 채워보세요. 채소가 담긴 높이의 절반 정도까지만 간장물을 만들면 적당하답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에 간장물이 골고루 배어들어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4
보관 용기에 채소를 가득 채웠을 때, 이 채소가 차지하는 부피의 절반만큼 간장물을 만들면 됩니다. 용기 크기를 재거나 눈으로 가늠하여 간장물 양을 정해보세요. 예시로 든 레시피에서는 약 3리터 용기에 채소가 가득 찼고, 간장물 비율 3:1:1:1 (총 6의 비율)로 총 3리터 정도의 간장물을 만들었습니다. 6으로 나눈 1의 비율은 500ml 정도가 되므로, 각 재료를 500ml씩 넣는 것이 기본이지만, 간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1의 비율 재료를 400ml로 조절하여 계산했습니다.
Step 5
앞서 계산한 비율에 맞춰 물 1200ml, 간장 400ml, 식초 400ml, 설탕 400ml를 계량하여 준비해 주세요.
Step 6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 3개를 송송 썰어 간장물에 넣어주세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양이 많거나 맵다면 고추 양을 조절하거나 생략해도 좋습니다.
Step 7
냄비에 준비한 물, 간장, 식초, 설탕을 모두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간장물이 끓기 시작하면 2~3분 정도 더 끓여 알코올을 날리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합니다.
Step 8
뜨겁게 끓인 간장물을 미리 준비한 채소가 담긴 용기에 바로 부어주세요. (유리 용기를 사용하실 경우, 용기를 미리 열탕 소독한 후 사용하면 더욱 위생적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실 경우, 끓는 간장물을 덜어낸 스텐 볼에 식혀준 뒤 용기에 담아주면 용기 변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Step 9
만든 직후 바로 맛보셔도 좋습니다. 간장물이 살짝 식으면 간이 배어들어 바로 드실 수 있어요.
Step 10
저는 하루 이틀 정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꺼내 먹었습니다. 채소가 위로 떠오를 수 있으니, 그릇을 하나 엎어 올려 채소를 간장물에 잠기도록 눌러주면 좋습니다. 무거운 누름돌을 사용해도 좋고요.
Step 11
이틀 후, 채소의 숨이 죽어 전체적으로 부피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간이 잘 배어들었네요.
Step 12
이틀 후에 맛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고, 짜지 않고 삼삼해서 밥과 함께 먹기 정말 좋았습니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