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도토리묵밥
입맛 없을 때 최고! 시원하고 깊은 맛의 도토리묵밥 만들기
푹푹 찌는 더위로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도토리묵의 조화가 일품인 도토리묵밥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보세요. 목을 타고 넘어가는 시원함과 탱글탱글한 묵의 식감이 더위를 잊게 해줄 거예요.
육수 재료
- 물 1.2L
- 국물용 멸치 10~15마리
- 마른 고추 1개
- 대파 1/2개 (흰 부분 위주)
- 마늘 3쪽 (편 썰기)
- 다시마 5x5cm 1장
- 양파 1/4개 (큼직하게 썰기)
조리 방법
Step 1
1. 육수용 멸치의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마른 팬에 넣어 약불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육수의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Step 2
2. 냄비에 물 1.2L를 붓고, 볶은 멸치, 마른 고추, 대파 (흰 부분 위주), 편 썬 마늘, 다시마, 큼직하게 썬 양파를 모두 넣어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다시마는 5분 뒤에 건져냅니다.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어요.)
Step 3
3. 다시마를 건져낸 후, 남은 재료들을 10분간 더 끓여 맛있는 육수를 우려내세요. 완성된 육수는 체에 밭쳐 맑게 걸러준 뒤, 완전히 식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줍니다.
Step 4
4. 차갑게 식힌 육수에 맛간장 1/2 큰술을 넣고, 국간장이나 소금을 이용해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주세요. 너무 짜지 않게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5. 볼에 계란 2개를 깨뜨려 넣고 소금 약간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계란 지단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6
6. 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풀어둔 계란물을 얇게 펴 부어 앞뒤로 노릇하게 지단을 부쳐주세요. 너무 센 불에 부치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7
7. 완성된 계란 지단은 한 김 식힌 후, 얇게 채 썰어 주세요. 오이도 비슷한 두께로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8
8. 신김치는 속을 가볍게 털어내고 비슷한 크기로 채 썰어주세요. 볼에 채 썬 김치를 담고 설탕 약간과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9
9.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약 1.5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묵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썰어 놓은 묵에 소금 약간과 참기름을 넣어 살살 버무려 간을 해줍니다.
Step 10
10. (선택 사항) 냉장 보관했던 묵이 너무 단단하다면,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묵은 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1
11. 그릇에 먹기 좋게 썬 도토리묵, 양념한 김치, 채 썬 계란 지단, 김가루를 보기 좋게 담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차갑게 식힌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주면 시원하고 맛있는 도토리묵밥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깨소금을 뿌려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