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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밤고구마 찌는 법: 촉촉함과 달콤함의 완벽한 조화





부드러운 밤고구마 찌는 법: 촉촉함과 달콤함의 완벽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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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추억 속 최고의 간식, 바로 구워 먹거나 쪄서 먹던 고구마였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를 호호 불며 나누어 먹던 겨울밤은 참 따뜻했지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인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영양 간식으로, 요즘처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도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고구마 칼로리는 100g당 약 128kcal로, 중간 크기(약 200g) 한 개면 256kcal 정도 되는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인기가 많답니다. 요즘 햇고구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도 맛있는 고구마를 조금 구입했어요. 쪄서도 먹고 구워도 먹지만, 어릴 적 엄마가 밥솥에 물을 붓고 양은 냄비 뚜껑을 엎어놓고 고구마를 삶아주시던 생각이 나네요. 가을철, 이맘때 즐기기 좋은 영양 간식으로 고구마만 한 것이 또 있을까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 냄비로 맛있게 찌거나 삶는 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도 맛있는 고구마로 건강 간식을 만들어 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기타
  • 재료 : 채소류
  • 상황 : 간식
  • 조리법 :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재료
  • 밤고구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해요. 껍질째 찌거나 삶을 예정이니, 흐르는 물에 깨끗한 수세미를 이용해 흙이나 이물질이 없도록 꼼꼼하게 문질러 닦아주세요. 씻은 후에는 고구마의 양쪽 끝부분을 잘라내면 조리 시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간혹 쓴맛이 나는 부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2

냄비에 물 4컵(약 800ml)을 붓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준비한 실리콘 찜기나 채반을 냄비 안에 올리고 깨끗하게 씻어둔 고구마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사진 속 고구마는 작은 사이즈 4개 기준입니다.) 찜기에 고구마를 찔 때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증기로 익히는 방식이므로, 찜기 아래 물이 고구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찌는 도중에 물이 부족하면 보충해주어도 괜찮습니다.

Step 3

고구마 사이즈와 사용하는 불의 세기에 따라 찌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간 사이즈의 고구마는 보통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약 30분 정도 찌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고구마는 조금 작은 사이즈였는데요, 처음 10분 정도는 센 불에서 찌다가 불을 중약불로 줄여 10분 더 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은 상태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촉촉하고 달콤한 밤고구마찜이 완성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여러 개의 고구마를 함께 찔 때는 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찌면 익는 시간을 비슷하게 맞출 수 있어요. 젓가락 등으로 고구마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보아 부드럽게 푹 들어가면 속까지 잘 익은 상태이니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4

고구마를 삶을 때도 찌는 시간과 마찬가지로 고구마의 크기, 개수, 불의 세기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냄비에 고구마가 잠길 듯 말 듯, 재료의 1/2 정도 높이까지 물을 부어주세요. 뚜껑을 덮고 삶기 시작하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줍니다. 작은 크기의 고구마는 중불에서 15~20분 정도, 큰 사이즈의 고구마는 30분 정도 삶아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익는 정도는 중간에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는지 확인하며 조절해주세요.

Step 5

고구마를 찌거나 삶기 전에 가운데 부분에 칼집을 살짝 넣어주면, 다 익은 후 껍질을 벗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뜨거울 때 바로 벗겨 먹어야 가장 맛있지만, 뜨거운 것을 잘 다루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립니다. 칼집을 넣어두면 김이 식은 후에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Step 6

사진에서 오른쪽 두 개는 삶은 고구마이고, 왼쪽의 작은 고구마는 찜기에 찐 고구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밤고구마 특유의 퍽퍽하고 목이 메는 느낌보다는, 약간의 수분이 있어 촉촉한 물고구마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삶은 고구마가 제 입맛에 더 잘 맞았습니다. 퍽퍽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찐 고구마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신다면 삶은 고구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Step 7

삶은 고구마의 모습이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이지 않나요? 나이가 들수록 (ㅎㅎ)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힌 고구마를 더 맛있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찐 고구마와 삶은 고구마 각각의 매력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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