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시원한 콩나물국: 아침 식탁을 든든하게 채워줄 초간단 집밥 레시피
입맛 없을 때 최고! 맑고 시원한 콩나물국 끓이는 법: 아침 국으로 안성맞춤인 집밥
삼시 세끼 든든한 집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희 집! 아침부터 삼겹살 구이를 즐기는 아들들은 선식과 밥 한 숟가락으로 아침을 때우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신김치 대패삼겹살볶음, 쌈 채소와 함께 콩나물국을 곁들여 아주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하더라고요. 시험 기간이라 예민해진 막내까지 밥 두 공기를 뚝딱 비우는 걸 보니 역시 콩나물국이 인기 만점인가 봅니다. 찬 바람이 불기 전에 옥상 바비큐를 즐기려는 큰아들 덕분에 어젯밤부터 부산스러웠는데, 중간고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큰아들 이야기에 살짝 삐치기도 했어요. 저를 포함한 아들 셋 모두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라 정신이 없거든요. 서운한 마음에 큰아들은 내년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ㅎㅎ 오늘 가시장미네 집밥에서는 간단하지만 언제나 맛있는, 아침 국으로 완벽한 콩나물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기본 재료
- 싱싱한 콩나물 300g
- 대파 흰 부분 1/2대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 국간장 1큰술
- 새우젓 1/2작은술
- 멸치육수 5컵 반 (약 1,1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콩나물을 깨끗하게 준비해주세요. 콩나물의 지저분한 꼬리 부분은 칼로 살짝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를 줄이고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요.
Step 2
부재료인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특히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씨앗을 제거하면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부드러운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씨앗을 제거하고 어슷썰기 하면 보기에도 좋답니다.
Step 3
이제 멸치육수 5컵 반을 냄비에 붓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국간장 1큰술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준비한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3~4분간 끓여주세요. 뚜껑을 열고 끓여야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살릴 수 있답니다.
Step 4
끓이는 동안 냄비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걷어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욱 맑고 깔끔해집니다. 콩나물이 거의 다 익었을 때쯤, 새우젓 1/2작은술과 미리 썰어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새우젓이나 국간장을 추가하여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면 불을 끄고 맛있는 콩나물국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