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뚝배기 나물 비빔밥
정월 대보름의 정겨움을 담은 뚝배기 나물 비빔밥과 구수한 강원도 토장찌개
명절에 푸짐하게 드시고 남은 맛있는 나물들을 활용하여, 정월 대보름의 특별한 별미인 뚝배기 비빔밥과 구수한 강원도식 토장찌개를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뚝배기 가득 정성껏 담아내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될 거예요.
구수한 토장찌개
- 토장 1큰술
- 애호박 1/4개
- 양파 1/4개
- 두부 1/2모
- 대파 약간
- 다진 마늘 1큰술
정갈한 뚝배기 비빔밥
- 밥 1공기
- 명절에 남은 나물 약간씩
- 계란 1개
- 들기름 넉넉히
- 통깨 약간
- 밥 1공기
- 명절에 남은 나물 약간씩
- 계란 1개
- 들기름 넉넉히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뚝배기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맛있는 육수를 끓여주세요. 된장찌개를 끓이는 것처럼 정말 간단하답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10분 뒤에 건져내고 멸치는 20분 정도 더 끓여 건져내면 깔끔한 육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Step 2
육수가 끓는 동안, 애호박과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깍둑썰기 해주세요. 너무 크면 익히는 데 오래 걸리고 나중에 비빌 때 불편할 수 있으니 한입 크기로 준비해주세요.
Step 3
표고버섯도 깨끗하게 먼지를 털어낸 후, 애호박과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버섯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너무 잘게 자르기보다는 약간 도톰하게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Step 4
두부도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찌개에 넣었을 때 부서지지 않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Step 5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깍둑썰기 한 애호박, 양파, 표고버섯 등의 채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채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채소가 익는 동안 감칠맛이 우러나와 더욱 맛있어집니다.
Step 6
채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해둔 두부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간은 토장으로 하는데, 토장은 간장을 따로 뜨지 않고 만든 장이라 일반 된장보다 짤 수 있으니 맛을 보면서 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토장 자체의 맛으로 충분히 맛있을 거예요. 이대로 찌개만 먹어도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남은 명절 나물을 활용하면 따로 채소를 준비할 필요 없이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7
비빔밥에 넣을 명절 나물은 가위나 칼을 이용해 먹기 좋게 잘게 잘라주세요. 나물이 너무 크면 비비기도 어렵고 씹는 맛이 불편할 수 있으니, 한두 잎씩 작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나물의 색과 맛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비빔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8
계란 프라이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반숙 또는 완숙으로 익혀 준비해주세요. 노른자를 톡 터뜨려 비빔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Step 9
달궈진 뚝배기에 들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뚝배기가 충분히 달궈지면 밥을 밥공기 모양 그대로 뚝배기 안에 펼쳐 담고, 준비해둔 잘게 자른 나물을 보기 좋게 올린 후, 계란 프라이와 통깨를 뿌려 완성합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장이나 참기름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뚝배기는 뜨거우니 불을 약불로 줄여 밥이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선물로 받은 참치캔을 함께 넣어 비벼 먹었더니 예상외로 환상적인 맛의 조합이었습니다. 참치를 넣으면 비빔밥의 풍미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