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고 개운한 멸치육수 떡만두국
새해 아침, 쉽고 맛있는 떡만두국 황금 레시피 (비비고 교자만두 & 계란지단)
새해 첫날, 든든하면서도 속이 확 풀리는 떡만두국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집에서 직접 김치만두와 고기 육수를 내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겠지만, 오늘은 쉽고 빠르게 멸치로 시원하게 육수를 내고 시판용 냉동 만두를 활용한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특별한 날, 바쁜 아침에도 정성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재료
- 냉동 만두 1봉지 (취향껏 조절)
- 떡국 떡 300g
- 국물용 멸치 1줌 (약 10~15마리)
- 물 1.5~2L
- 계란 2개
- 당근 약간 (채 썰어 준비)
- 청양고추 2개 (송송 썰어 준비)
- 다진 마늘 1 큰술
- 참치 액젓 1 큰술
- 소금 1 작은술 (간은 기호에 맞게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만두는 드시는 분의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세요. 저희 집 아들은 떡보다 만두를 좋아해서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시판용 냉동 만두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육수용 멸치는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 후, 깨끗한 망에 넣어 끓는 물에 15~20분간 충분히 우려내어 맑고 시원한 멸치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팁: 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등을 함께 넣으면 더욱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멸치 육수로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약 냉동실에 있던 멸치를 사용하신다면, 손질 후 마른 팬에 살짝 볶아주시면 비린 맛은 제거되고 구수한 풍미가 살아나 더욱 맛있습니다.)
Step 3
떡국 떡은 찬물에 가볍게 헹궈 덩어리진 것을 풀어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준비합니다.
Step 4
만두가 끓는 국물 안에서 으스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찜기에 살짝 쪄서 익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만두의 모양을 예쁘게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는 생략하고 바로 국물에 넣어도 괜찮습니다.)
Step 5
계란은 깨끗하게 분리하여 흰자와
Step 6
노른자를 각각 부쳐 얇게 썰어 고명으로 사용할 계란 지단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색색의 지단을 고명으로 올리면 떡만두국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Step 7
미리 끓여둔 멸치 육수에 준비한 떡국 떡과 얇게 채 썬 당근을 넣고 함께 끓입니다.
Step 8
떡이 말랑하게 익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 큰술, 참치 액젓 1 큰술, 소금 1 작은술을 넣고 간을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풍미를 더합니다. (팁: 청양고추 대신 대파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국물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여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Step 9
그릇에 먹기 좋게 담은 떡만두국 위에 준비한 계란 지단을 보기 좋게 올립니다. 취향에 따라 김 가루나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흰색과 노란색의 고명이 올라간 정성 가득한 떡만두국으로 따뜻한 새해 아침 식사를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