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칼칼~ 여름 별미, 감자 고추장찌개 레시피
얼큰 칼칼~ 여름 별미, 감자 고추장찌개 레시피
감자가 주인공! 여름에 더 맛있는 얼큰하고 시원한 감자 고추장찌개 끓이는 법
제철 감자가 듬뿍 들어가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인 여름 별미, 감자 고추장찌개입니다. 차돌박이 또는 돼지고기 불고기감을 넣어 끓이면 그 맛이 더욱 깊어지는데요. 얼마 전 방송에서 소개된 백종원 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고추기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액젓으로 감칠맛을 더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직접 만든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훨씬 더 깔끔하게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액젓을 더하면 단순히 매콤한 맛을 넘어 깊고 진한 감칠맛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 같은 찌개랍니다.
주재료- 감자 (작은 것) 3개
- 양파 1/2개
- 애호박 1/3개
- 차돌박이 또는 돼지고기 불고기감 150g
- 버섯 1줌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
- 대파 1/2대
- 청고추 1개
- 홍고추 1개
조리 방법
Step 1
찌개 맛의 풍미를 더해줄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버섯은 선택 사항이지만, 넣으면 감칠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차돌박이 외에 돼지고기 불고기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준비된 차돌박이 또는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만약 구워 먹고 남은 차돌박이가 있다면 활용해도 좋습니다.)
Step 2
찌개의 핵심 재료인 감자는 껍질을 벗겨 2~3cm 크기의 큼직한 깍둑썰기 해주세요. 애호박은 0.5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1cm 정도의 굵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채소들이 너무 잘게 썰리면 찌개가 끓으면서 뭉개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향긋한 풍미를 더할 대파와 색감을 살려줄 청고추, 홍고추는 0.5cm 두께로 비스듬하게 썰어줍니다. 버섯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흙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가닥가닥 찢어 준비합니다. (버섯 종류에 따라 썰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4
냄비에 고추기름 2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 후, 차돌박이 (또는 돼지고기)를 넣고 겉면이 살짝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만약 직접 고추기름을 만들고 싶다면, 참기름 2큰술, 식용유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타지 않게 저어가며 볶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시판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훨씬 간편합니다.)
Step 5
차돌박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해둔 육수 4컵 (800ml)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멸치, 다시마, 무, 대파 등 채소를 활용해 직접 육수를 만들어 냉동해두고 사용하는데요,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준비가 어려웠기에 시판용 찌개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어떤 육수를 사용하든 찌개의 깊은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6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미리 준비해둔 고추장 1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을 풀어줍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덩어리를 잘 풀어주세요.
Step 7
이제 찌개의 핵심 재료인 감자를 넣고 뚜껑을 덮어 감자가 푹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10~15분 정도 끓여줍니다. 감자는 익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넣어 익혀주어야 찌개의 전체적인 조리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Step 8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썰어둔 양파와 애호박,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함께 끓입니다. 채소가 익으면 국간장 1큰술과 액젓 1/2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합니다.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최종적으로 맞춰주세요. 액젓을 사용하면 단순한 짠맛을 넘어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9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 청고추, 홍고추, 버섯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채소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물러질 수 있으니, 잠깐만 더 끓여 재료의 신선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감자 고추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따끈한 밥과 함께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