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레인지로 초간단 약밥 만들기
전자레인지로 초간단 약밥 만들기
초간단 전자레인지 약밥: 어버이날 특별 간식 레시피
아이들이 어릴 때 장거리 여행을 갈 때, 휴게소 음식을 먹이는 것이 걱정되어 집에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간식으로 챙겨 다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약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바쁜 날에도 30분이면 뚝딱 완성되는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입니다.
재료- 찹쌀 1컵 (약 150g)
- 건대추 10개
- 밤 4개
- 잣 약간
- 좋아하는 견과류 약간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 양조간장 1.5큰술
- 흑설탕 2.5큰술
- 꿀 1큰술
- 참기름 1큰술
- 계피가루 약간 (선택 사항)
- 대추 우린 물 또는 따뜻한 물 1.5컵 (약 270ml)
조리 방법
Step 1
찹쌀 1컵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밥물은 30분 정도 불려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촉박할 경우, 뜨거운 물을 부어 10분간 불린 후 사용해도 좋습니다. 갓 지은 밥처럼 찰진 약밥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2
불린 찹쌀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밥이 질어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밤은 미리 삶아서 냉동 보관해두었던 것을 사용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편리하며, 신선한 밤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껍질과 속씨를 제거하고 준비해주세요.)
Step 4
잣은 가급적 국내산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입산 잣은 특유의 쩐내가 느껴질 수 있어 아이들이 먹을 간식이라면 국산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잣이 없다면 생략하거나 다른 견과류로 대체해도 괜찮습니다.
Step 5
건대추는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가 부드럽게 만든 후,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씨를 제거한 후, 1/3 정도는 모양을 살려 얇게 채 썰어주고, 나머지 2/3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한 후 사용합니다.
Step 6
채 썬 대추는 돌돌 말아 꽃 모양처럼 썰어주면 완성 후 예쁜 모양을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대추 고명은 약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7
전자레인지용 깊은 그릇에 물기를 뺀 찹쌀을 담고, 대추 우린 물 또는 따뜻한 생수 1.5컵을 부어주세요. 대추 우린 물을 사용하면 약밥에 은은한 대추 향과 단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Step 8
참고로, 대추 우린 물은 건대추를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한 후, 물과 함께 끓여 대추의 맛과 향을 우려낸 물입니다. 약밥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Step 9
준비된 밤과 채 썰어둔 대추를 찹쌀 위에 올리고 숟가락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재료들이 고루 섞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0
그릇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간 돌려주세요. 찹쌀이 쫀득한 찰밥 형태로 익을 것입니다. 랩을 씌우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촉촉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11
찹쌀이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겠습니다. 양조간장 1.5큰술, 흑설탕 2.5큰술, 꿀 1큰술, 참기름 1큰술, 그리고 계피가루 한 꼬집을 넣어주세요. 계피가루는 선택 사항이지만, 넣으면 약밥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 더욱 맛있습니다. 흑설탕을 사용하면 색감도 좋고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12
설탕이 녹아 양념장이 고르게 섞이도록 잘 저어주세요. 흑설탕 입자가 녹을 때까지 충분히 섞어주시면 됩니다.
Step 13
전자레인지에서 갓 나온 찰밥을 꺼내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4
만들어둔 간장 양념장을 찰밥에 붓고 다시 한번 골고루 섞어주세요. 양념이 밥알 하나하나에 배도록 꼼꼼하게 섞어주는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Step 15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견과류와 잣을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견과류의 고소함과 잣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Step 16
다시 랩을 씌운 후, 전자레인지에 5분간 더 돌려주세요. 재료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Step 17
전자레인지에서 완성된 약밥을 넓은 그릇에 옮겨 담고, 얇게 펴서 한 김 식혀주세요. 식히면서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8
약밥이 어느 정도 식으면, 손에 참기름을 살짝 묻혀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주세요. 찹쌀이라 쉽게 뭉쳐져 모양을 잡기 좋습니다. 빚은 약밥 위에 미리 썰어둔 대추 꽃과 잣을 올려 장식하면 더욱 예쁩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 아이들도 먹기 편해요.
Step 19
아이들 간식으로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예요. 시판 과자도 맛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찹쌀로 만든 건강하고 든든한 약밥을 만들어 주세요.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30분 안에 뚝딱 완성되니, 요리 초보자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20
남은 약밥은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랩으로 개별 포장하여 냉장 보관하세요. 우리 딸은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곤 합니다. 아침 식사가 부실했을 때나 등교할 때 하나씩 챙겨주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면 냉동실에 얼렸다가 해동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손으로 빚기 어렵거나 양이 많을 경우, 기름을 살짝 바른 칼을 이용해 잘라주시면 편리합니다.
Step 21
달콤한 대추와 향긋한 참기름, 짭짤한 간장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대추 우린 물을 사용해 더욱 깊은 단맛과 은은한 풍미를 더했습니다. 찹쌀의 찰진 식감과 고소한 견과류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하는, 간단하지만 맛은 풍성한 약밥입니다.
Step 22
이 약밥은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편하지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마치 잔치 음식처럼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30분 내외로 완성 가능하며, 바로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입니다. 찹쌀 외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취향에 맞는 견과류를 추가하면 씹는 재미와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