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큰한 조선호박 된장찌개 끓이기
달큰한 조선호박 된장찌개 끓이기
제철 조선호박과 바지락으로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낸 된장찌개 레시피
신선한 제철 조선호박(둥근 호박)을 활용한 된장찌개 레시피입니다. 애호박보다 훨씬 달큰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조선호박은 겉은 살짝 단단해도 속은 아주 폭신하게 익어 찌개에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직접 농사지은 귀한 호박으로 끓이면 더욱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죠. 오늘은 아빠의 텃밭에서 수확한 조선호박과 시원한 바지락을 듬뿍 넣어 끓이는,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의 된장찌개를 소개해 드립니다.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성의 된장찌개,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찌개 재료- 둥근 호박 1개 (또는 애호박 1개)
- 바지락살 1주먹 (약 100g)
- 양파 1개
- 감자 2개 (중간 크기)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 대파 1대
- 된장 3큰술
- 고추장 1큰술
- 국간장 1큰술
- 고춧가루 1/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맛있는 된장찌개의 핵심은 바로 육수!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해도 좋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지락 육수를 기본으로 하여 찌개의 감칠맛을 극대화해 보겠습니다. 냉동실에 소분해 둔 바지락살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신선한 바지락의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2
청양고추 2개와 홍고추 1개는 씨를 제거하고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씨를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아요. 대파 1대는 어슷하게 썰어 향긋함을 더해주세요.
Step 3
중간 크기 감자 2개는 껍질을 벗기고 약 1.5cm 크기의 깍둑썰기로 썰어줍니다. 찌개에서 감자가 푹 익으면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Step 4
양파 1개도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합니다. 양파의 단맛이 찌개 국물에 녹아들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낼 것입니다.
Step 5
주인공인 둥근 호박(또는 애호박) 1개도 껍질을 다듬고 약 1.5cm 크기의 깍둑썰기로 썰어주세요. 감자와 양파, 호박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야 익는 시간을 조절하기 용이하며, 보기에도 예쁜 찌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애호박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둥근 호박 특유의 달큰함과 폭신한 식감이 일품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사용해보세요!
Step 6
이제 맛있는 바지락 육수를 만들어 볼까요? 냄비에 준비한 바지락살을 넣고, 물은 종이컵으로 1컵 정도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여기에 다진 마늘 1큰술을 추가하고 중불에서 볶듯이 끓여주면 바지락의 시원한 맛과 향이 우러나와 더욱 진한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바지락을 사용하실 경우, 냄비에 생바지락과 물을 넣고 볶듯이 육수를 내면 조개에서 나온 육수가 더 진해집니다.)
Step 7
이렇게 볶듯이 끓이면 바지락에서 우러나온 맛있는 뽀얀 육수가 완성됩니다. 바지락탕을 끓일 때도 같은 방법으로 육수를 내면 훨씬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8
만들어진 바지락 육수에 찌개를 끓일 만큼의 물을 추가로 부어주세요. (약 3~4컵 분량) 그리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Step 9
물이 끓어오르면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국간장 1큰술을 모두 넣고 잘 풀어주세요.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사용하면 구수함과 칼칼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10
양념이 잘 풀어진 육수에 깍둑썰기 해 둔 양파, 감자, 둥근 호박을 모두 넣고 끓여주세요. 재료들이 잠기도록 국물을 잘 저어주며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1
호박과 감자가 어느 정도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약 5분 정도 끓여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감자가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익은 것입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어슷 썰어 둔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1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향긋한 채소의 향이 찌개 국물에 배어들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두부를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Step 13
달큰한 조선호박과 시원한 바지락이 어우러진 맛있는 된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뜨끈한 밥과 함께 맛있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