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아욱 된장국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아욱 된장국
집밥의 정석!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아욱 된장국 끓이는 비법과 아욱 손질 완벽 가이드
깊고 구수한 된장 베이스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시원한 아욱이 어우러져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최고의 밥도둑, 소고기 아욱 된장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아욱 손질부터 맛있는 국물 내는 비법까지 모두 담았어요!
주재료- 신선한 아욱 300-400g
- 국거리용 소고기 (양지 등) 250g
- 단맛 나는 무 1공기 (적당한 크기로 썰기)
- 육수용 다시마 (5x5cm) 1장
- 좋아하는 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약간
- 애호박 1/4개
- 양파 1/4개
- 신선한 대파 1/2대
- 매콤함을 더할 청양고추 1-2개
소고기 밑간 재료- 국간장 1큰술
- 맛술 (미림 등) 1큰술
- 후추 약간 (통후추 갈아서 사용하면 더 좋아요)
국물 양념 재료- 구수한 된장 2큰술 (집된장, 시판된장 취향껏 조절)
- 고운 고춧가루 0.5큰술 (색감과 칼칼함을 더해줘요)
- 표고버섯 가루 0.5큰술 (감칠맛 UP! 없으면 생략 가능)
- 국간장 1큰술
- 맛술 (미림 등) 1큰술
- 후추 약간 (통후추 갈아서 사용하면 더 좋아요)
국물 양념 재료- 구수한 된장 2큰술 (집된장, 시판된장 취향껏 조절)
- 고운 고춧가루 0.5큰술 (색감과 칼칼함을 더해줘요)
- 표고버섯 가루 0.5큰술 (감칠맛 UP! 없으면 생략 가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국물 맛의 기본이 될 소고기 육수를 만들어 줄게요. 덩어리 소고기(양지 추천!)를 냄비에 넣고 처음에는 센 불로 팔팔 끓여주세요. 이때 쇠고기 표면에 떠오르는 불순물(거품)은 꼼꼼하게 걷어내야 국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해집니다. 거품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 약 40분간 푹 끓여주세요. 이렇게 끓이면 소고기가 아주 부드러워져서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진답니다.
Step 2
육수가 맛있게 우러나면, 푹 익은 소고기 덩어리만 먼저 건져내 주세요. 한 김 식힌 후, 소고기 결을 따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썰어둔 소고기에 준비된 밑간 재료(국간장, 맛술,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잠시 재워둡니다. 이렇게 미리 밑간을 해두면 고기 자체의 감칠맛이 살아나요.
Step 3
소고기를 건져낸 깊고 진한 육수에 얇게 썬 무와 다시마를 넣고 무가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한번 더 끓여줍니다. 무는 국을 끓이듯이 0.3cm 정도의 얇은 두께로 썰어주시면 국물이 시원하고 간이 잘 배어들어요.
Step 4
육수가 끓는 동안, 나머지 채소들을 준비해볼게요. 버섯은 취향에 따라 준비하시면 되지만, 표고버섯을 사용하시면 국물에 더욱 깊은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버섯은 결대로 썰거나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5
이제 국물의 핵심인 아욱 손질 차례입니다! 아욱의 줄기 부분이 너무 굵다면, 칼로 껍질을 벗기듯 살짝 긁어내듯 벗겨주시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실 수 있어요. 줄기 끝의 질긴 부분만 살짝 벗겨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연한 아욱을 원하시면 껍질 부분을 조금 더 벗겨내셔도 좋아요.
Step 6
손질한 아욱에 굵은 소금 2큰술 정도를 넉넉히 뿌리고, 두 손으로 아욱이 으깨지지 않도록 조물조물, 박박 문지르듯 힘있게 치대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아욱 특유의 끈적이는 진액이 빠져나와 국물이 훨씬 깔끔하고 시원해진답니다. 잎이 숨이 죽을 때까지 부드럽게 치대는 것이 포인트!
Step 7
치댄 아욱은 찬물에 2-3번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이렇게 헹궈내면 아욱의 풋내가 사라지고 더욱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만약 아욱의 미끈거리는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소금으로 치대는 과정을 살짝 생략하시거나 아주 짧게만 치대주셔도 좋습니다. ^^
Step 8
무와 다시마를 건져낸 육수에 된장 2큰술을 풀어줍니다. 이때 된장의 염도는 집집마다 다르므로, 국물 맛을 보면서 된장의 양을 가감해주세요. 된장을 덩어리째 넣기보다는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살살 풀어주면 뭉치지 않고 고르게 잘 섞입니다.
Step 9
된장을 다 풀었으면, 준비된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가루를 넣고 국물에 잘 섞어줍니다. 표고버섯 가루는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가지고 있지 않으시다면 생략해도 맛있는 국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10
밑간해둔 소고기와 칼칼함을 더해줄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줍니다.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송송 썰어 넣으면 매콤한 맛이 국물에 은은하게 퍼져 더욱 맛있답니다.
Step 11
준비해둔 무, 버섯, 애호박, 양파 등의 채소들도 모두 넣고 국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큼직한 채소들이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12
채소들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손질해서 물기를 꼭 짠 아욱을 듬뿍 넣어줍니다. 아욱을 넣은 후에도 국물이 다시 팔팔 끓도록 충분히 끓여주세요. 아욱이 너무 오래 익으면 물러질 수 있으니, 넣고 나서 3-5분 정도만 더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3
마지막으로 향긋한 대파를 썰어 넣어줍니다. 저는 파채를 활용했는데, 파채를 넣으면 아욱과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서 먹기 편했어요. 일반 대파를 얇게 송송 썰어 넣으셔도 물론 좋습니다!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Step 14
아욱이 부드럽게 잘 익어 국물에 맛이 충분히 배어들었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잠시 뜸을 들여주세요. 이렇게 뜸을 들이는 과정을 거치면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지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이 완성됩니다. 이제 뜨끈하고 맛있는 소고기 아욱 된장국을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