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시원한 소고기뭇국 (차례상 탕국)
맑고 시원한 소고기뭇국 (차례상 탕국)
명절 필수! 맑고 시원한 소고기뭇국, 탕국 맛있게 끓이는 비법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날, 주부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정성 가득 차례상에 올릴 탕국, 소고기뭇국을 끓여 보았어요. 신선한 소고기를 먼저 볶다가 시원한 맛을 더하는 무와 깊은 맛의 육수를 넣고 푹 끓이면, 그야말로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한 소고기뭇국 (일명 탕국)이 완성됩니다. 특히 차례상에 올리는 뭇국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마늘과 파를 넣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료- 소고기 (양지머리 또는 국거리용) 300g
- 무 300g
- 두부 160g (1/2모)
- 다시마 10g (사방 10cm 1장)
- 양지 육수 3컵 (또는 쌀뜨물/물)
- 국간장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맛있는 탕국이나 떡국을 끓이려면 고기의 핏물을 제대로 빼주는 것이 중요해요. 핏물을 잘 제거해야 잡내가 없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소고기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Step 2
무는 약 0.5cm 두께로 나박나박 썰어주세요. 두부도 무와 비슷한 크기, 즉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탕국에는 마늘, 파, 후추를 넣지 않지만, 평소 드실 때는 취향에 따라 준비하시면 됩니다. 모자라는 간은 마지막에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Step 3
핏물을 뺀 소고기에 국간장 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이렇게 밑간을 하면 고기 자체에 간이 배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밑간한 소고기를 넣어 중약불에서 볶아줍니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살짝 둘러 볶아도 좋지만, 깔끔한 맛을 위해 간장만으로 볶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tep 4
소고기 겉면이 익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무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그 후 준비해둔 양지 육수 3컵 (또는 쌀뜨물이나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Step 5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다시마는 약 5분 정도만 끓인 후 건져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어요. 끓이는 동안 떠오르는 거품은 꼼꼼하게 걷어내주세요. 그래야 맑고 깨끗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6
다시마를 건져낸 후에는 약불로 줄여 무와 소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15~20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이때 다시마를 3조각 정도 썰어 고명처럼 곁들여도 보기 좋답니다. 명절 탕국 끓이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Step 7
마지막으로 썰어둔 두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국물이 진하고 부드러우면서 소고기와 무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진 맛있는 소고기뭇국 완성입니다.
Step 8
따끈한 밥과 함께 한 그릇 뚝딱하면 속이 든든해지는 맛있는 소고기뭇국입니다. 정성껏 끓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