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든든한 계란말이 김밥
고소하고 든든한 계란말이 김밥
남은 묵나물과 치즈, 계란으로 만드는 초간단 고소한 나물김밥 레시피
정월대보름이나 명절에 먹고 남은 묵나물을 활용하여 고소하고 맛있는 계란말이 김밥을 만들어 보세요. 팥이 들어간 찰밥을 사용하면 밥알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답니다. 남은 나물 반찬도 훌륭한 김밥 속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활용도 만점 레시피예요.
김밥 재료- 남은 묵나물 150g (고사리, 무청시래기, 건가지, 호박고지 등)
- 밥 2공기 (팥찰밥 또는 흰쌀밥, 잡곡밥)
- 김밥용 김 3장
- 계란 5개
- 체다치즈 4장
- 초생강 약간
밥 양념- 참기름 2큰술
- 통깨 1큰술
- 참기름 2큰술
- 통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밥에 들어갈 묵나물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저는 정월대보름에 먹고 남은 고사리, 무청시래기, 건가지, 호박고지 나물을 준비했어요. 밥은 팥이 들어간 찰밥을 사용했는데요, 일반 흰쌀밥이나 잡곡밥을 사용하셔도 아주 맛있습니다.
Step 2
따뜻하게 지은 밥에 참기름 2큰술과 통깨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준 뒤, 김밥을 말기 좋도록 한 김 식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이 너무 뜨거우면 김이 수축되어 김밥 모양이 예쁘지 않게 말릴 수 있습니다.
Step 3
계란 5개를 볼에 깨뜨려 넣고 쯔유 1큰술과 맛술 1큰술을 넣어 잘 풀어주세요. 젓가락을 이용하여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부드럽게 섞어주고, 알끈을 끊어주면 계란이 더 부드럽게 익는답니다.
Step 4
중약불로 달군 팬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키친타월로 얇게 펴 발라 팬을 코팅해주세요. 팬이 적당히 따뜻해지면 풀어놓은 계란물을 절반 정도만 붓고 얇게 펴주세요. 계란물의 표면이 보송보송하게 익어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하면, 절대 뒤집지 마시고 그대로 조심스럽게 접시나 도마 위로 옮겨주세요. 이렇게 하면 김밥을 말았을 때 부드러운 식감의 계란 지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으로 총 2장의 계란 지단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Step 5
김밥용 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오도록 놓아주세요. 김의 아랫부분에 김 반 장을 겹쳐 올린 후, 이렇게 김을 길게 이어주면 더 넉넉한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해둔 밥의 절반 분량(한 공기 분량)을 김 위에 얇고 고르게 펴 발라주세요. 이때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펴면 밥알이 손에 들러붙지 않아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Step 6
밥 위에 준비한 계란 지단을 한 장 올리고, 그 위에 체다 치즈를 1~2장 겹쳐 올려주세요. 그리고 볶아놓은 묵나물들을 적당량 올리고, 저는 새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초생강을 곁들였어요. 마지막으로 호박고지를 맨 위에 올려 재료를 넉넉하게 채워줍니다.
Step 7
이제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줄 차례입니다. 먼저 계란 지단 부분을 안쪽으로 하여 김밥을 한번 더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김밥 속 재료들이 더욱 안정감 있게 고정됩니다.
Step 8
김발이 없어도 손으로 살살 눌러가며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밥과 속 재료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모양을 잡아주며 끝까지 말아주시면 됩니다. 김밥이 다 말아지면, 김밥 표면에 참기름을 솔솔 발라주면 윤기가 돌고 더욱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9
완성된 김밥을 썰 때는 칼에 참기름을 살짝 묻히거나, 톱질하듯 칼을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여 썰어주시면 김밥이 터지거나 으깨지지 않고 깔끔하게 잘 썰립니다.
Step 10
계란 지단과 치즈가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묵나물 특유의 깊은 맛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새콤달콤매콤한 초생강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산뜻한 풍미를 더해주어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