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쪽파김치
봄 쪽파김치
향긋함이 살아있는 쪽파김치! 찹쌀풀 없이도 맛있게 담그는 특별한 비법
안녕하세요! 김진옥입니다. 쪽파김치는 김장철에도 별미지만, 겨울을 지나 영양 가득한 요즘 쪽파로 담가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4월 이후에는 쪽파 대신 실파가 나오는데, 이때는 실파를 절이지 않고 바로 양념에 버무려 담그면 맛있습니다. 또한, 쪽파가 유난히 가늘고 여릴 때는 절이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양념에 무쳐내도 훌륭한 쪽파김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재료- 깐 쪽파 500g (가늘고 여린 것이 좋아요)
- 멸치액젓 80ml
- 양파 1/2개 (믹서용)
- 배즙 1봉지 (약 100ml)
- 찬밥 2큰술
- 새우젓 1큰술 (다져서 사용)
- 다진 마늘 2큰술
- 다진 생강 1/3큰술
- 고춧가루 8큰술 (취향에 따라 조절)
- 매실청 2~2.5큰술
- 통깨 100ml (선택사항, 고소함을 더해줘요)
조리 방법
Step 1
1. 먼저, 깐 쪽파 500g을 준비합니다. 쪽파김치에는 너무 굵은 것보다는 가늘고 길이가 짧은 쪽파를 사용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2. 준비된 쪽파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물기가 잘 빠져야 김치가 무르지 않고 맛있게 숙성됩니다.
Step 3
3. 쪽파의 흰 부분은 손으로 반을 가르기 쉬운 경우 살짝 갈라주세요. 만약 흰 줄기가 굵다면 칼로 반을 갈라주어야 양념이 속까지 골고루 배어들어 더욱 맛있는 파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4
4. 손질한 쪽파를 큰 볼에 담고, 멸치액젓 80ml를 준비합니다. 쪽파의 흰 줄기 부분에 액젓을 골고루 뿌려준 후, 푸른 잎 부분에도 살짝 뿌려주세요. 볼 밑에 무언가(예: 물휴지)를 받쳐 비스듬히 기울여 놓으면, 액젓이 흰 줄기 부분에만 자연스럽게 모여 효과적으로 절일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30분간 절여줍니다. 만약 쪽파가 굵다면 40분 정도 절여주세요. 절이는 중간에 한 번 뒤적여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Step 5
5. 쪽파가 거의 다 절여지는 동안,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믹서기에 양파 1/2개를 적당히 썰어 넣고, 찬밥 2큰술, 새우젓 1큰술, 그리고 배즙 1봉지(약 100ml)를 함께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배즙 대신 사과즙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6
6. 믹서기에 간 재료를 볼에 붓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3큰술, 고춧가루 8큰술, 매실청 2~2.5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쪽파가 다 절여지면, 쪽파에 모인 액젓만 따로 따라내어 양념장에 섞어줍니다. 모든 재료를 잘 버무려 김치 양념장을 완성하세요. 양념 맛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기호에 맞게 소금이나 젓갈을 추가하여 조절해 주세요. 혹시 감칠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조미료를 아주 소량만 첨가해도 좋습니다.
Step 7
7. 절여진 쪽파를 볼 한쪽으로 살짝 밀어놓고, 준비된 양념장을 쪽파 위에 부어줍니다. 이제 쪽파와 양념장이 잘 어우러지도록 골고루 버무리며 살살 치대주면 맛있는 쪽파김치가 완성됩니다. 기억하세요, 쪽파가 아주 가늘고 여릴 때는 절이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이 양념에 버무려 드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