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맛 되살리는 엄마표 시원한 돈나물 물김치
입맛 되살리는 엄마표 시원한 돈나물 물김치
부드러운 밀가루 풀로 만든 여름 별미, 돈나물 물김치
위가 좋지 않아 식사를 거를 때마다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시던 밥상으로 입맛을 되찾곤 했습니다. 특히 여름이면 즐겨 만들어주시던 엄마의 사랑이 담긴 물김치를 소개합니다.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게 제 곁에 있어 주세요! 이 물김치는 상큼한 돈나물과 향긋한 미나리가 어우러져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따뜻한 밥이나 면 요리에도 곁들이기 좋아 온 가족이 즐기기 좋습니다.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돌나물 1kg
- 미나리 200g
- 쪽파 100g
- 홍고추 2개
조리 방법
Step 1
1. 돈나물과 미나리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돌나물은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미나리는 잎 부분을 잘 다듬고 줄기 부분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2. 쪽파는 3-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홍고추는 어슷 썰거나 동그랗게 썰어 색감을 더해줍니다.
Step 2
3. 넓은 볼에 손질한 돈나물과 미나리를 담습니다. 그 위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썰어둔 쪽파와 홍고추를 넣습니다. 천일염 (김치 버무릴 때 사용할 약간)과 MSG(미원)를 약간 넣고 조심스럽게 버무립니다. 너무 세게 버무리면 돈나물이 뭉개질 수 있으니 살살 섞어주세요.
Step 3
4. 밀가루 풀을 쑤어줍니다. 냄비에 밀가루 2큰술과 물 1.5리터를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줍니다.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다가, 걸쭉해지면서 몽글몽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줍니다. (뜨거울 때 바로 넣으면 돈나물이 익어버릴 수 있으니, 약간 식혀서 사용하세요.)
5. 풀이 준비되면, 버무려 둔 채소에 준비된 밀가루 풀을 붓습니다. 처음에는 반 정도만 붓고 간을 보면서 추가해주세요.
6. 나머지 간을 맞춥니다. 김치 버무릴 때 사용한 천일염을 추가하여 간을 맞추고, 단맛을 원하면 뉴슈가(당원)를 아주 약간만 넣어줍니다. 간을 본 후 부족한 양념을 추가하며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7. 완성된 물김치는 실온에서 약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합니다. 숙성 과정을 거치면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엄마의 손맛 덕분에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