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 한 줌으로 만드는 영양 만점 순두부 매생이탕
매생이 한 줌으로 만드는 영양 만점 순두부 매생이탕
겨울철 별미, 속이 확 풀리는 순두부 매생이탕 레시피
안녕하세요!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밥심은 국력입니다. 오늘은 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 요리, ‘순두부 매생이탕’을 소개해 드릴게요. 매생이는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청정 해역에서만 귀하게 자라는 남해안의 보물 같은 해조류예요.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랍니다. 엽록소와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을 주고 위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만능 식재료죠. 쫄깃한 황태채와 부드러운 순두부, 그리고 향긋한 매생이가 어우러져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조화로운 맛을 선사할 거예요. 복잡한 과정 없이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순두부 매생이탕, 지금 바로 함께 만들어 볼까요?
주요 재료- 매생이 1줌 (약 100g)
- 순두부 1팩 (약 300g)
- 황태채 1줌 (약 30g)
- 참기름 1큰술
- 소금 약간
- 물 1리터
- 참치액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대파 1/2줌
- 홍고추 1개
조리 방법
Step 1
매생이는 제철일 때 한 줌씩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해요. 먹고 싶을 때 꺼내어 해동해서 바로 요리하면 시간 절약은 물론,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답니다.
Step 2
냉동된 매생이는 볼에 담고 찬물을 부어 자연스럽게 해동시켜 주세요. 해동이 끝나면, 고운 체에 매생이를 밭치고 소금 1큰술을 넣은 찬물에 체를 그대로 담가 가볍게 흔들어 씻어줍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1~2번 더 헹궈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이때, 체가 너무 굵으면 매생이가 빠져나갈 수 있으니 고운 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Step 3
순두부는 체에 밭쳐 여분의 물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너무 묽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국물 맛이 더욱 농축되는 효과가 있어요.
Step 4
황태채는 찬물에 가볍게 한번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 (약 2~3cm)로 가위로 잘라줍니다. 볼에 담아 참기름 1큰술과 소금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5~10분 정도 밑간을 해두세요. 매생이가 해물이므로 황태채를 사용했지만, 굴 제철에는 신선한 굴을 넣어주셔도 아주 특별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Step 5
홍고추는 송송 썰어주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색감을 살짝 더해줄 홍고추와 시원한 맛을 더해줄 대파가 요리의 풍미를 한층 높여줄 거예요.
Step 6
달궈진 냄비에 밑간한 황태채를 넣고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황태채의 풍미가 올라오면 끓는 물 1리터를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참치액 2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참치액이 없다면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Step 7
국물이 다시 한번 팔팔 끓어오르면 다음 재료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Step 8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어주세요. 마늘의 알싸한 향이 국물 맛을 더욱 시원하고 깊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9
물기를 뺀 순두부를 덩어리째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순두부가 살짝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매생이를 넣어주세요. 매생이는 마지막에 넣어야 뭉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너무 오래 끓이면 매생이가 풀어져서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살짝 끓어오르면 바로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Step 10
국물이 너무 졸아들지 않도록 살짝만 더 끓여줍니다.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이제 뜨끈하고 시원한 순두부 매생이탕이 완성되었습니다. 밥 말아먹기 딱 좋은 맛있는 국물과 부드러운 순두부, 향긋한 매생이의 조화로운 맛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