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한 풍미의 내장 전복죽
진한 풍미의 내장 전복죽
찬밥 활용! 영양 만점 내장 전복죽 끓이는 비법 (보양식)
감기 기운이 있다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내장 전복죽입니다. 기력을 북돋아 줄 전복 네 마리와 든든한 밥 한 공기를 넣어 만들었답니다. 더운 여름날, 삼계탕 대신 든든한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오랜 시간 끓이지 않고도 찬밥을 활용해 간단하게 맛있는 죽을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료- 전복 4마리
- 찬밥 1인분 (약 200g)
- 물 500~700ml (또는 쌀뜨물)
- 까나리액젓 1 작은술 (약 5ml)
- 참치액 1 큰술 (약 15ml)
- 들기름 2 큰술 (약 30ml)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전복은 음식 전용 솔을 이용해 껍질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문질러 씻어 준비해주세요. 전복 살은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너무 잘게 자르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Step 2
전복의 내장은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분리해주세요. 내장은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믹서에 곱게 갈아 사용하거나, 팬에 들기름(또는 참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다가 가위로 잘게 잘라 사용하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Step 3
이제 볶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팬에 들기름 2 큰술(또는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약불로 예열해주세요.
Step 4
준비한 전복 내장을 팬에 넣고 약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내장이 어느 정도 익어 색이 변하면,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내장의 풍미가 더욱 깊게 우러나옵니다.
Step 5
내장을 볶은 팬에 미리 손질해 둔 전복 살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전복 살이 살짝 익으면서 쫄깃한 맛이 더해집니다.
Step 6
볶는 과정에서 전복 내장이 터지면서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걱정 마세요! 밥을 넣고 끓이면 모든 재료가 어우러져 아주 진하고 맛있는 죽으로 변신할 거예요.
Step 7
복잡한 재료 없이 최소한의 양념으로 맛있는 죽을 만들어 볼 거예요. 볶아둔 전복 내장과 살에 물 500~700ml 또는 쌀뜨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8
쌀뜨물은 밥을 짓기 전, 쌀을 2~3번 정도 헹궈 버리고 나온 뽀얀 물을 사용하면 죽이 더욱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죽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0~30분 정도 충분히 끓여주세요. 불의 세기나 냄비 종류에 따라 끓이는 시간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죽의 농도를 봐가며 조절해주세요.
Step 9
죽이 거의 다 익었을 때, 냉장고에 있던 잘게 다진 당근을 조금 넣어주면 색감도 예쁘고 영양도 더할 수 있습니다. 당근과 죽이 서로 어우러져 익으면 간을 할 준비를 합니다.
Step 10
마무리 간은 까나리액젓 1 작은술과 참치액 1 큰술을 넣어 맞춰주세요. 액젓과 참치액을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11
부드러운 죽에 쫄깃한 전복 살이 씹히는 맛이 일품인 이 전복죽은 입맛이 없을 때나 기운이 없을 때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완성된 죽 위에 취향에 따라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 둘러 드시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어요. 죽을 좋아하는 딸이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기운을 차린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답니다.
Step 12
내장까지 활용하여 만든 전복죽은 살도 넉넉하고 맛도 보장되어 있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전복 내장의 깊은 풍미와 들기름의 고소함, 그리고 까나리액젓과 참치액이 더해진 감칠맛이 어우러져 근사한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바다의 향기를 가득 담은 이 전복죽으로 올여름 복날, 특별한 보양식을 즐겨보세요. 오랜 시간 끓여야 하는 다른 보양 음식보다 훨씬 간편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