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고 얼큰한 가을 꽃게탕 레시피
깊고 얼큰한 가을 꽃게탕 레시피
가을 제철 꽃게로 끓이는 구수하고 시원한 꽃게탕 비법
화창한 가을, 입맛을 돋우는 제철 음식으로 무엇을 선택하시겠어요? 저는 어릴 적 엄마께서 톱밥에 신선하게 보관된 꽃게를 사 오셔서 쪄주시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 맛있는 추억을 소환하며, 가을을 대표하는 신선한 꽃게로 누구나 쉽게 끓일 수 있는 맛있는 꽃게탕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국물 맛이 일품이랍니다!
기본 재료- 신선한 꽃게 2마리
- 감자 1개 (중간 크기)
- 양파 1/2개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 애호박 약간
- 대파 1줌
- 된장 3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맛술 (미림 또는 청주) 2큰술
- 후추 약간
- 시판 해물 육수팩 1개 (또는 다시마, 멸치 등 육수 재료)
- 물 1.2리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꽃게 손질부터 시작할게요. 칫솔이나 깨끗한 솔을 이용해 꽃게의 등딱지부터 배, 그리고 다리 사이사이를 꼼꼼하고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런 다음, 등딱지와 몸통을 조심스럽게 분리해 줍니다. 만약 함께 구매하신 새우가 있다면, 이 과정에서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하여 탕에 함께 넣을 준비를 미리 해두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손질된 재료는 잠시 옆에 둡니다.
Step 2
이제 꽃게탕에 함께 넣을 채소들을 준비해 볼까요? 저희 집 아이들은 특히 감자가 들어간 탕을 좋아해서,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 한 감자를 준비했어요. 달큰한 맛을 더해줄 양파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감자와 양파를 먼저 넣어주면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3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줄 애호박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칼칼함을 더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제거하고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맛을 책임질 대파도 어슷하게 썰어 큼직하게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채소를 미리 썰어두면 요리 과정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Step 4
맛있는 꽃게탕의 기본은 바로 육수! 냄비에 생수 1.2리터를 붓고, 준비하신 해물 육수팩을 넣어주세요. 해물 육수팩이 없다면 다시마, 멸치, 건새우 등을 활용해 직접 육수를 만들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Step 5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준비된 된장 3큰술을 체에 밭쳐 덩어리 없이 풀어 넣거나, 국물에 잘 녹도록 저어줍니다. 된장을 넣으면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더해져 꽃게탕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Step 6
된장이 넣어진 육수가 다시 한번 한소끔 끓어오르면, 단단한 채소부터 넣어줍니다. 먼저 깍둑썰기 해둔 감자와 양파를 냄비에 넣어주세요. 이 채소들이 충분히 익도록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이제 꽃게탕의 주인공인 손질된 꽃게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싱싱한 꽃게를 냄비에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함께 준비해둔 새우도 이때 같이 넣어주면 더욱 풍성한 해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8
꽃게와 새우를 넣고 나면, 비린 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줄 맛술 2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양념을 넣어주면 해산물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Step 9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주세요. 얼큰한 맛을 좋아하시면 조금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 둔 청양고추와 홍고추, 그리고 대파를 넣어 탕의 색감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후추를 살짝 뿌려주세요. ‘후추추~’하고 뿌려주면 잡내를 잡아주고 국물 맛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줄 거예요. 후추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좋습니다.
Step 11
이제 준비된 모든 재료가 탕 냄비 안에 다 들어갔습니다!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도록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중간에 국물 맛을 살짝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재료들이 충분히 익고 국물 맛이 깊어지면 맛있는 꽃게탕 완성입니다. 따뜻하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