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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아삭아삭 배추 장아찌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아삭아삭 배추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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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아삭아삭 배추 장아찌

어릴 적, 아버지는 어머니께 늘 배추 장아찌를 담그라고 말씀하셨어요. 할머니가 해주시던 귀한 내림 음식 중 하나였지요.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배추 장아찌를 담그는 일을 무척이나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온 힘을 다해 물기를 짜낸 후 간장으로 버무리는 과정이 결코 쉽거나 간단하지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이제는 제가 그 맛있는 배추 장아찌를 직접 만듭니다. 소금에 절여 꽉 짜낸 배추에 간장, 다진 마늘 등 맛깔스러운 양념을 더해 버무려 만드는 것이 바로 배추 장아찌입니다. 밑반찬으로도 훌륭하고, 따뜻한 밥과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배추 장아찌를 소개합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밑반찬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절임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주재료

  • 알배기배추 1통
  • 굵은소금 3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 (약 4~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썰어놓은 배추에 굵은소금을 뿌려 골고루 버무린 뒤, 약 2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알배기배추 1통 기준으로 이 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숨이 죽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절인 배추는 찬물에 1~2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런 다음, 두 손을 이용해 배추의 물기를 최대한 꽉 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잘 빠져야 장아찌가 싱거워지지 않고 맛이 잘 배어듭니다. 물기를 짠 배추에 쪽파를 배추 폭에 맞춰 썰어 넣고 함께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Step 1

Step 2

이 배추 장아찌의 풍미를 더해줄 미나리를 준비합니다. 미나리는 깨끗하게 다듬어 쪽파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 배추에 함께 넣어주세요. 미나리의 향긋함이 배추 장아찌에 깊은 맛을 더해줄 것입니다.

Step 2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먼저, 양조간장을 4큰술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간장 맛만으로도 맛있지만, 약간의 칼칼함과 먹음직스러운 붉은빛을 더하고 싶다면 고춧가루 1작은술을 넣어주세요. (팁: 이번 장아찌는 어머님께 드릴 것이라 고춧가루는 넣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Step 3

Step 4

바로 무쳐서 먹는 장아찌이기 때문에 신선한 향을 살리기 위해 참기름 1큰술과 통깨 1큰술을 마지막으로 넣어줍니다. 혹시 단맛을 선호하신다면, 매실액 2큰술을 살짝 넣어 단맛을 더해보세요. 모든 양념 재료를 넣은 후, 배추와 채소들이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도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살살 버무려줍니다. (팁: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버전은 어머님께 드리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고춧가루를 추가하여 다시 한번 버무리면 두 가지 맛의 배추 장아찌를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Step 5

미나리의 신선한 향과 배추의 아삭함, 그리고 짭쪼름한 간장 양념이 어우러진 내림 음식, 배추 장아찌가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한 점 얹어 드시면 그 어떤 반찬보다 훌륭한 맛을 선사할 거예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맛을 즐겨보세요.

Ste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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