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정통 포기김치: 깊은 맛의 비결





정통 포기김치: 깊은 맛의 비결

#배추김치 #포기김치 #김장김치 #김치만들기 #전통김치 #집김치

정통 포기김치: 깊은 맛의 비결

넉넉하게 만들어 둔 김치 양념으로 후다닥 겉절이를 만들고, 그 다음 날 미리 절여둔 배추로 정성 가득한 포기김치를 담갔습니다. 통배추를 먹기 좋게 등분하여 속을 꼼꼼히 채워 넣은, 보기만 해도 든든한 정통 포기김치입니다. 맛있는 김치의 80%는 맛있는 김치소를 만드는 데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삭한 무채, 향긋한 당근과 양파, 그리고 신선한 쪽파와 부추까지, 정성껏 준비한 재료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배추가 잘 절여졌다면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이제 맛있는 김치소를 켜켜이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김치를 버무리는 시간은 짧지만, 그 후 설거지와 뒷정리가 은근히 힘든 법이죠. 하지만 맛있는 김치를 생각하면 즐거운 노동이 됩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김치/젓갈/장류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절임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김치 양념 재료

  • 찹쌀가루 1.5컵
  • 물 3컵
  • 다시마, 멸치 등 천연 해물 육수 3컵
  • 고춧가루 6컵
  • 잘 말린 홍고추 10개 (곱게 갈거나 다져서 사용)
  • 육수 (고추 풀 쑬 때 사용) 1/3컵
  • 다진 마늘 8큰술
  • 다진 생강 1큰술
  • 까나리 액젓 또는 멸치 액젓 4컵
  • 새우젓 (곱게 다져서) 4큰술
  • 매실청 1컵
  • 세모가시리 (또는 미나리) 40g (총총 썰기)
  • 쪽파 6큰술 (2-3cm 길이로 썰기)

포기김치 재료

  • 배추 2포기
  • 굵은소금 (배추 절임용) 4큰술
  • 무 1/2개 (굵게 채썰기)
  • 당근 1개 (굵게 채썰기)
  • 양파 2개 (굵게 채썰기)
  • 부추 1단 (5cm 길이로 썰기)
  • 쪽파 1/2단 (5cm 길이로 썰기)
  • 만들어 둔 김치 양념 6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추는 깨끗하게 다듬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새끼손가락 마디 정도의 크기(약 5cm)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너무 잘게 썰면 김치 속에서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1

Step 2

당근은 부추와 비슷한 길이(약 5cm)로 굵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가늘게 썰면 익으면서 물러져 형태가 흐트러지니, 약간 도톰하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Step 3

양파도 마찬가지로 굵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모든 채소가 비슷한 크기로 썰려야 김치 속 재료들이 고루 섞이고 식감도 좋습니다.

Step 3

Step 4

무는 굵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보통 김치 속 재료의 8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므로, 무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도록 굵게 써는 것이 핵심입니다.

Step 4

Step 5

넓은 볼에 채 썰어둔 무, 당근, 양파, 부추, 쪽파를 모두 넣고, 미리 만들어 둔 김치 양념을 넉넉하게 부어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김치 속 재료들이 양념에 고루 코팅되도록 잘 섞어주세요.

Step 5

Step 6

통배추는 밑동을 잘라낸 후, 4등분합니다. 굵은소금과 물을 적절히 섞어 배추의 줄기 부분 위주로 뿌려가며 절여줍니다. 배추의 숨이 죽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4~6시간 절입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면 골고루 절여집니다. 절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배추 잎의 두꺼운 부분을 맛보아 적당히 짭짤하고 부드럽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만약 너무 짜다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소금기를 빼고, 덜 절여졌다면 조금 더 절여주세요.

Step 6

Step 7

잘 절여진 배추는 흐르는 찬물에 1~2번 헹궈 불필요한 소금기를 제거합니다. 헹군 배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김장 시에는 절인 배추를 밤새 물기를 빼기도 하는데, 가정에서는 2~3시간 정도 충분히 빼주시면 됩니다.

Step 7

Step 8

물기가 빠진 배추 잎 사이사이에 준비해 둔 김치 속을 꼼꼼하게 채워 넣습니다. 배추의 줄기 부분에는 더 많이, 잎 부분에는 적당히 넣어주세요. 양념이 골고루 퍼지도록 신경 써서 넣어주면 좋습니다.

Step 8

Step 9

속을 다 채운 배추는 가장 바깥쪽의 큰 잎으로 감싸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포기김치는 김치통에 차곡차곡 빈틈없이 담아줍니다.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Step 9

Step 10

김치를 하고 남은 양념과 속 재료에, 김장 때 남은 무를 숭덩숭덩 썰어 넣어 버무린 후, 김치통 맨 위에 덮어주거나 함께 버무려 담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김치가 더욱 시원하고 맛있어지며, 무김치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남은 양념까지 깔끔하게 활용하는 팁입니다.

Step 10

Step 11

담은 김치는 김치냉장고에 넣기 전에 실온에서 약 2일 정도 숙성시켜줍니다. 김치에서 톡 쏘는 발효향이 나기 시작하면 김치냉장고로 옮겨 3일 정도 더 저온 숙성시킨 후 꺼낸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으며, 적당히 국물도 생겼습니다.

Step 11

Step 12

잘 익은 포기김치를 길게 찢어 밥 위에 올려 돌돌 말아 먹으면, 집에서 담근 김치 본연의 깊고 시원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맵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올라오는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해초류(세모가시리)를 넣어 그런지, 청량감 있는 탄산음료 같은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Step 12



정통 포기김치: 깊은 맛의 비결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