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긋한 쑥갓과 신선한 상추, 두부의 만남! 쌉싸름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밥도둑 무침 레시피
향긋한 쑥갓과 신선한 상추, 두부의 만남! 쌉싸름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밥도둑 무침 레시피
텃밭 쑥갓과 상추, 두부 넣어 고소함 UP! 입맛 돋우는 여름 별미 무침
텃밭에서 풍성하게 자란 쑥갓과 상추가 지천이네요! 뜨거운 햇살 아래 쑥쑥 자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나눔도 하고, 삶아서 무쳐보니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쑥갓 레시피로 상추까지 삶아 무쳐주니, 이것도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제대로 돋워주네요. 여름철 보양 반찬으로 쑥갓과 상추를 듬뿍 즐겨보세요!
재료- 어린 쑥갓 1줌 (약 50g)
- 두부 150g (부침용 또는 일반 찌개용)
- 소금 1꼬집 (간 맞추기용)
- 멸치액젓 1큰술 (감칠맛 나는 기본 간)
- 다진 마늘 1큰술
- 대파 1/2대 (송송 썰기)
- 매실청 1/2큰술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
- 통깨 또는 깨소금 1큰술
- 참기름 1큰술 (고소함의 완성)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어린 쑥갓을 준비합니다. 잎이 부드러운 어린 쑥갓은 살짝만 데쳐도 맛있어요. 꽃이 피기 시작했다면 더욱 향긋할 거예요. 데치기 전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한번 씻어주세요. 너무 세게 씻으면 잎이 상할 수 있습니다.
Step 2
냄비에 물 1000ml (약 5컵)를 붓고 소금 1/2큰술을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끓는 물에 쑥갓을 넣고 살짝 데칠 거예요.
Step 3
물이 끓으면 쑥갓을 넣고 약 30초 ~ 1분 정도만 살짝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데친 쑥갓은 찬물에 바로 헹궈 열기를 식혀주고, 손으로 물기를 꼭 짜줍니다. 그래야 양념이 잘 배고 물컹해지지 않아요.
Step 4
대파는 깨끗이 씻어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포함하여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향긋한 대파 향이 무침의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5
두부는 너무 많이 넣으면 쑥갓의 맛을 해칠 수 있고, 자칫 두부 무침처럼 텁텁해질 수 있어요. 적당량의 두부가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Step 6
무칠 볼에 으깬 마늘,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준비한 두부를 숟가락이나 포크 등으로 큼직하게 으깨어 넣어줍니다. 두부가 덩어리져 있으면 양념이 고루 배지 않으니, 먹기 좋은 크기로 으깨는 것이 중요해요.
Step 7
물기를 꼭 짠 쑥갓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길면 먹기 불편할 수 있으니, 3~4cm 길이로 잘라주세요. 이때 상추도 함께 준비했다면, 상추도 비슷하게 잘라 섞어주면 더욱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8
고소함을 더해줄 참기름 1큰술을 넣어줍니다. 들기름을 사용해도 좋고, 참기름과 들기름을 반반 섞어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9
간은 멸치액젓으로 맞춰줍니다. 멸치액젓 특유의 감칠맛이 무침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한 꼬집 넣어 간을 조절해주세요. 모든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주세요. 손맛으로 조물조물 무쳐야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 더욱 맛있답니다. 흔히 먹는 상추도 쑥갓 레시피로 묻혀 놓으면 별미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매실청 반 큰술을 넣어 은은한 단맛과 상큼함을 더해주세요. 매실청은 여름철 배탈이나 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되니, 여름 반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