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햇생강술 만들기
향긋한 햇생강술 만들기
제철 햇생강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법 & 생강 껍질 쉽게 벗기는 꿀팁!
가을이 깊어지면서 마트에서 신선한 생강, 밤, 땅콩 등 제철 식재료들이 가득하죠. 이맘때 나는 제철 식재료는 지금 꼭 맛보아야 건강에도 좋고,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은 싱그러운 햇생강으로 향긋한 생강술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니,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누구나 맛있는 생강술을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재료- 햇생강 200g
- 정종(청주 또는 소주로 대체 가능) 500ml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하고 좋은 생강을 고르는 첫 번째 비결은 바로 단단함이에요. 겉으로 보기에 흠집이 없고, 발이 굵고 넓으며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두고 드시려면 0~5℃의 냉장 보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하나씩 신문에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땅이나 비슷한 환경에 묻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방법도 있어요. 이렇게 보관하면 생강의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2
지금은 햇생강이 나오는 제철이라 껍질이 얇아서 벗기기 정말 수월해요. 겉흙을 가볍게 털어낸 후,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씻으면 금세 뽀얗고 깨끗한 속살을 드러낸답니다. 혹시 틈새에 흙이 있다면, 물에 잠시 담가두면 흙이 불어서 더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Step 3
생강을 깨끗하게 손질하기 위해, 먼저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생강 표면의 흙이 불어서 나중에 씻어낼 때 훨씬 쉽게 제거됩니다.
Step 4
생강은 모양이 울퉁불퉁해서 틈새에 흙이 많이 끼어있기 쉬워요. 껍질을 바로 벗기기보다는, 생강 덩어리를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어 사이사이 낀 흙이나 이물질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더욱 깨끗하게 손질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나중에 껍질을 벗길 때 훨씬 수월하고 위생적입니다.
Step 5
생강의 발 부분은 덩어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칼로 떼어내기 쉽게 먼저 톡 부러뜨려 주세요. 그런 다음, 틈새에 낀 흙은 요리용 솔이나 깨끗한 칫솔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씻어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흙이 낀 부분을 더욱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6
햇생강은 껍질이 얇기 때문에, 야채 필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은 티스푼으로 긁어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티스푼의 둥근 면을 이용해 생강 껍질을 살살 긁어내듯이 벗겨주세요. 껍질이 얇아서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쉽게 벗겨질 거예요.
Step 7
보세요! 이렇게 껍질을 벗기고 나니 생강이 아주 뽀얗고 깨끗해졌죠? 껍질이 얇은 햇생강은 작은 스푼 하나만 있으면 야채 필러 없이도 아주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답니다. 덕분에 생강의 맛있는 향과 영양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요.
Step 8
빛깔 좋은 햇생강을 이제 얇게 채 썰어 보겠습니다. 만약 생강술을 담글 때 편으로 썰어 넣고 싶다면, 생강의 양을 조금 더 늘려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생강을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 훨씬 진하고 깊은 생강 맛을 우려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Step 9
예전에는 생강을 얇게 채 썰어서 그대로 술에 담그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생강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얇게 저미듯이 써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얇게 썰어야 진한 생강 술을 만들 수 있답니다.
Step 10
오늘 저는 햇생강 200g에 정종 500ml를 넣고 함께 갈아줄 거예요. 만약 집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으신다면, 청주나 소주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소주를 사용하실 경우, 알코올 도수가 5~12도 정도 더 높을 수 있지만, 요리 시에는 알코올이 대부분 날아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tep 11
저는 믹서기의 스무디 기능을 이용하여 약 20초 정도만 갈아주었어요. 이 정도만 갈아도 생강술은 거의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정말 간단하죠?
Step 12
완성된 생강과 술의 혼합물을 체망에 조금씩 부어주세요. 건더기만 체에 걸러주면 생강술 완성입니다. 숟가락으로 체에 걸러진 건더기를 꾹꾹 눌러주면 생강즙이 더 잘 빠져나와 진한 생강술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13
햇생강 200g에 정종 500ml를 사용했는데, 보시다시피 양이 정말 푸짐하게 나왔죠? 햇생강이라 그런지 즙이 정말 풍부하게 나왔어요. 체에 걸러진 생강 찌꺼기가 이만큼이나 나왔답니다. 버리기 아까우니 요리에 활용해도 좋아요!
